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5일 기존 휴전을 45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미국은 6월 초 장기 합의 회담 재개와 군사대표단 안보협의를 예고했다
- 이란 변수와 이스라엘군 작전 지속으로 장기 평화 전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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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상 6월초 재개 예정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기존 휴전을 45일간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휴전 이행과 현장 교전 지속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이번 합의가 장기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양측이 지난 4월 16일 발효된 휴전을 45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워싱턴 D.C.에서 이틀간 진행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주미 대사 및 관계 당국자 간 회담 직후 도출됐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양국 간 장기 합의를 위한 회담을 6월 초 재개할 예정"이라며, "국방부도 5월 말부터 양국 군사 대표단을 초청해 안보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휴전 연장은 이란 변수와도 맞물려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별도 휴전 조건으로 자국의 레바논 내 동맹 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별개의 사안으로 규정하며 선을 긋고 있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앞서 임란 리자 유엔 레바논 인도주의 조정관은 성명을 통해 "현재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회담은 폭력 사태를 중단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레바논 국민에게 시급한 것은 추가적인 고통과 피란이 아니라 안보와 안정, 그리고 회복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상이 정치적 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휴전 발표에도 현지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지적이다. 리자 조정관은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이후 사망자는 2951명, 부상자는 8988명에 달한다. 다만 당국은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해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 역시 작전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에서 "자국 민간인에 대한 위협 제거를 위해 레바논 남부에서의 군사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휴전 연장 기간 동안 실제로 적대행위가 어느 수준까지 억제될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장기 평화 협정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