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레바논 헤즈볼라가 12일 광섬유 FPV 자폭 드론으로 이스라엘 군에 도전했다.
- 이 드론은 300~400달러 저가 무기로 재밍 불가능하며 아이언돔도 무용지물이다.
- 이스라엘은 완충지역 확대를 검토하며 헤즈볼라 드론 위협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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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300~400 달러(약 45만~60만원) 짜리 '광섬유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을 활용한 게릴라전으로 이스라엘 군에 심각한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도 지난달 30일 헤즈볼라의 광섬유 드론이 이스라엘 군에 적잖은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언론이 잇따라 헤즈볼라의 드론 전략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광섬유 드론은 저렴하고 일회용이며 회피하기 어려운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무선 조종 드론과 달리 먼 거리에서 광섬유 케이블로 조종되기 때문에 전자전 방어 체계에 의한 재밍(전파방해)이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도 지금까지는 이 소형 드론을 격추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헤즈볼라) 무인항공기의 위협을 인식하고 있다"며 "무기 탐지 및 요격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헤즈볼라의 광섬유 드론은 제작 비용이 한 대당 약 300~400 달러에 불과하다. 3D 프린팅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자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세로 이란으로부터 무기·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저가 예산으로 무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닥쳤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드론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헤즈볼라 소식통은 "이러한 발전은 2024년 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붕괴한 이후 시리아 보급로가 끊기면서 발생한 공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광섬유 드론이 파괴적인 효과를 내는 방식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내 완충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국경에서 후방을 약 11㎞ 정도 떨어진 지역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했다. 요격이 까다로운 헤즈볼라의 대전차 유도탄의 사거리를 기준으로 한 계산이었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광섬유 드론은 이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이스라엘 장병과 전차, 불도저를 공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헤즈볼라가 사용하고 있는 드론의 광섬유 길이는 15~2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전 레바논 정부 UNIFIL(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조정관을 지낸 무니르 셰하데 예비역 준장은 "게릴라전의 목표는 빠른 승리가 아니라 적을 점진적으로 소모시키는 것"이라며 "광섬유 드론을 지능적으로 사용한다면 전장의 세력 균형을 바꿀 수 있으며, 특히 비대칭 분쟁 환경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