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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금리 폭주] 외국인 42조 매도 부른 '겹악재'…美 금리·리밸런싱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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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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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15일 장중 처음 8000선을 돌파했다가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로 급락세를 보였다.
  •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고PER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돼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
  • 단기간 과도하게 오른 한국 증시에 대해 글로벌 연기금·패시브 펀드가 비중 조정·차익실현에 나선 포트폴리오 조정 국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국채 4%대 중반…주식 기대수익률 약화
고PER 주식 흔들…'AI·반도체' 차익매물 나와
日 금리까지 상승 "글로벌 증시 하방 압력 작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뒤 급격한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외국인 매도 배경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순 차익실현을 넘어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글로벌 자금 재배치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약해진 데다, 단기간 급등한 한국 증시 비중을 줄이려는 외국계 기관·연기금·패시브 펀드의 리밸런싱 매도까지 겹쳤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3.25% 하락한 72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6일 7384으로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이후 14일에는 7981까지 치솟았고, 장중 기준으로는 15일 8046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다.

다만 8000선 돌파 이후 시장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됐다. 코스피는 장중 8000선을 기록한 15일 7498로 밀린 데 이어 18일 7516, 19일에는 7227까지 하락했다. 8000선 돌파 기대감으로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단기 조정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급격히 확대됐다.

외국인 수급은 코스피 급등 구간에서 빠르게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는 41조 8018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38조 318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도 물량을 대부분 받아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가 8000선에 근접한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7일 7조 1693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데 이어 12일 6조6211억원, 장중 8000선을 돌파한 15일과 19일 각각 6조3072억원, 6조2623억원을 순매도했다. 

◆ 美 국채 4.6% 시대…"주식은 더 높은 수익률 증명해야"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배경으로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4.6% 수준까지 올라왔고, 30년물 금리는 5.1%를 넘어섰다. 미국 장기금리가 5%에 근접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4.6%라는 것은 미국 국채를 보유할 경우 연 4% 중반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구조다.

특히 최근처럼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오르는 구간에서는 주식시장도 더 높은 수익성과 실적 개선 흐름을 요구받게 된다. AI·반도체·전력기기처럼 미래 성장 기대를 반영해 빠르게 상승했던 고PER(주가수익비율) 종목들은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도 함께 높아지면서 고평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4.5%, 한국 10년물 4.0% 돌파로 주식 요구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며 "전력인프라와 2차전지 등 고PER 테마에서 급격한 모멘텀 반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급등했던 종목군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 부담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국내 증시가 반락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상회하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고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15일 오전 코스피가 사상처음 '8천피'를 돌파한 가운데,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하고 있다. 2026.05.15 yym58@newspim.com

◆ "너무 빨리 오른 한국"…외국계 펀드 비중조정 시작

이번 외국인 매도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영향과 함께 단기간 급등한 국내 증시에 대한 비중 조정 성격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스피는 올해 들어 장중 기준 8000선을 돌파할 정도로 주요 글로벌 증시 대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피는 3월 말부터 장중 8000선을 기록한 지난 15일까지 약 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만 증시는 31.6%, 일본은 22.7%, 나스닥은 23.4% 상승에 그쳤다. 국내 증시 상승률이 주요 글로벌 시장을 크게 웃돌면서 외국계 자금의 차익실현과 비중 조정 압력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연기금과 패시브 펀드는 국가별 투자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맞춰 자산을 운용한다. 특정 국가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내 해당 국가 비중도 함께 확대된다. 이후 목표 비중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구조다.

최근 외국인 수급 변화 역시 이런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급락 직전인 지난 14일 기준 연초 대비 86% 상승했고, 3월 말 이후로는 58%, 5월 들어서만 19% 올랐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이 누적되면서 일간 장중 변동성도 4월 2% 수준에서 5월 4% 수준으로 확대됐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음에도 외국인 보유 주식 가치 자체는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연초 이후 81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1000조원 이상 증가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보유 자산 평가금액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도가 한국 시장 전반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흐름이라기보다 급등한 반도체·AI 중심 비중을 줄이는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추가 외국인 매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일본 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 재무상 발언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선 점도 글로벌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모든 업종에서 일괄적으로 이탈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반도체와 일부 기계 업종 비중은 줄이고 있지만 IT하드웨어·배터리·운송·소비 업종 비중은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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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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