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학생 없는 20.79] ① 전쟁추경이 소환한 교육교부금 '50년 구조'…개편 갈림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중동전쟁 대응 추경 편성을 계기로 내국세 20.79%를 자동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를 본격화했다.
  • 학생 수는 줄었지만 교육교부금과 1인당 교부금이 크게 늘고 인건비 비중이 높아 재정 경직성과 효율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정부는 내국세 연동 축소, 지방교부세와 통합 배분, 사용처 확대 등 개편안을 검토하는 반면 교육계는 재정 안정성과 교육자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학생 90만명 줄어들 때 교부금 30조 증가
교육감 후보 현금성 공약…교육재정 여유 논란
세수 연동 폐지·지자체 통합배분·사용처 확대 대안
"경직성 해소와 효율화가 핵심" 지적도

전쟁은 중동에서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교실 예산으로 불통이 튀었다. 전쟁 대응을 명분으로 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파장이 초·중·고교 재정의 핵심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 논의로 옮겨 붙었다. 

쟁점은 교육교부금 구조다. 내국세의 20.79%를 시도교육청에 자동 배분하는 현행 구조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도 유효하냐는 것. 현 정부가 '대규모 지출 구조조정'을 내세운 상황과 맞물리면서,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교육교부금 제도가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초·중·고 교육재정 개편 논의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유가 부담 완화와 공급망 안정 등 긴급 대응 예산을 짜는 과정에서 내국세의 20.79%에 해당하는 재원을 전쟁과 직접 관련이 크지 않은 초·중·고 교육재정에 자동 배분하는 구조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들이 학생수당과 교육 바우처 등 현금성 공약을 쏟아내면서 정부 안팎에서는 '교육재정만 여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AI 일러스트=김범주 기자]

29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조만간 진행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할 지출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초·중·고 교육재정에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배분의 효율화 문제는 이번 구조조정 논의의 핵심 아젠다가 될 전망이다.

◆ 55년 유지된 교육교부금 제도, 경직성 논란 반복

교육교부금은 1971년 의무교육 등 초·중등 교육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내국세의 11.8%로 출발한 교육교부금은 교육재정 부족과 제도 개편,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른 보전 필요성 등을 반영하면서 2005년 19.4%, 2008년 20.0%, 2010년 20.27%, 2019년 20.46%, 2020년 20.79%로 법정교부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경직성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세수가 늘면 학생 수나 실제 교육 수요와 관계없이 시도교육청으로 배분되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전쟁추경에서도 이 같은 한계가 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공급망 안정, 인공지능 산업전환, 청년 실업 대책, 지역소멸 대응, 복지 등 국가 재정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는 상황에서 교육교부금만 법정비율에 따라 자동 배분되는 구조가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커졌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도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지방교육재정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제도 개선 없이 단순 감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교육예산은 늘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쓸 돈이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구조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해 교육교부금 지원대상 학생 수는 512만명으로 10년 전보다 약 90만명 줄었다. 반면 교육교부금은 같은 기간 약 30조원 늘었다. 학생 1인당 교부금은 716만원에서 1412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방교육재정에서 교원, 교육전문직원, 지방공무원 등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해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예산 총액 93조708억원 중 인건비 총액은 58조5047억원으로 62.8%를 차지했다. 노후 학교 시설 개선과 기본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학생에게 직접 투입되는 재량성 예산은 크지 않은 셈이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교육교부금을 어떻게 개편할지에 대한 논의는 세수 연동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시도교육청에 필요한 예산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202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올해 1월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우장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6·3 지방선거에 현금성 지원 공약, 개편론 힘 실리나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교육감 후보들의 현금성 공약도 교육교부금 개편론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학생수당, 교육 바우처, 교육펀드 등의 재원이 교육교부금과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재정당국의 문제의식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교육교부금 개편은 크게 3개 방향이 거론된다. 우선 내국세 연동 비율을 낮추거나, 적정한 학생 1인당 교육지원 단가를 정해 교육재정 수요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매년 정부가 산정한 교육재정 수요에 맞춰 일반회계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행 자동배분 구조에서 벗어나는 방안이다. 다만 교육재정 안정성과 교육자치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교육계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교부세와 교육교부금을 통합적으로 배분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지자체에 총액을 배분하고 교육, 의료, 복지 등 지역 수요에 맞춰 자율적으로 나눠 쓰도록 하는 방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넓히는 방식이다. 초·중등 중심 예산을 고등교육, 평생교육, 보육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현재 안정적인 고등교육 투자를 위해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운영 중이지만, 적용 범위를 더 넓히자는 취지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방만하게 운영되는 교육교부금 규모를 줄이고, 경직성을 해소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교육이 중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과거와 다른 교육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재정당국 주도로만 추진되고 있어 정작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시도교육청과 교육 당사자의 의견은 전혀 수렴되지 않고 있다"며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시설 안전·관리비 등 교육비의 상당 부분은 학생 수가 아니라 학교 수와 학급 수에 따라 결정되는 고정비용"이라고 반박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