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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장 동시에 투매 쏟아져"...7500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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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미국·일본 금리 상승과 반도체 쇼크로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와 레버리지 ETF가 직격탄을 맞았다
  • 스페이스X 상장, 미 CPI·PPI 발표,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이동과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코스피 8%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삼성전자 29만원·SK하이닉스 180만원 붕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증시를 덮친 반도체 쇼크 여파로 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8% 넘게 밀리며 7400선까지 후퇴했고, 한국거래소는 개장 4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CB·매매거래 일시중단)를 발동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상승, 달러/원 환율 급등, 미국 반도체주 폭락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면서 레버리지 ETF 투자자와 신용융자 투자자의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3.13포인트(8.37%) 내린 7477.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8040.3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4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1억원, 20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도 7% 넘게 하락하며 92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분 42초에 전 거래일 대비 8.8% 하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이자 역대 아홉 번째 발동 사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5% 넘는 하락세가 나타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9% 하락하며 29만원대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도 8% 넘게 밀리며 190만원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우(-13.36%), 삼성생명(-14.91%), SK스퀘어(-11.69%), 현대차(-9.86%), 삼성전기(-9.33%) 등 대형주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산됐다. 최근 반도체주 상승에 베팅했던 개인 투자자와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으며 신용융자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2.50포인트(1.38%) 하락한 8048.0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3포인트(4.27%) 내린 959.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6.1원 오른 1555.2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 美·日 금리 상승에 환율 1540원…반도체 쇼크까지 겹쳤다

이번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과 일본의 동반 금리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5%까지 상승했다. 일본 역시 장기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자금시장의 긴장감이 확대됐다. 세계 최대 채권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1원 오른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장 시작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약 17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환율 상승은 원자재와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업종의 비용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외국인 수급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만큼 환율 변동성 확대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확산됐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 넘게 급락했고 지난 주말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8% 하락했다. SK하이닉스 글로벌예탁증서(GDR)는 20.2%, 삼성전자 GDR은 15.4% 각각 급락하며 국내 반도체주 약세를 예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발 AI 수익성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고용 서프라이즈가 긴축 우려를 자극하며 채권금리 반등과 달러 강세를 야기했다"며 "고밸류 빅테크 종목 중심으로 급락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GDR이 각각 20.2%, 15.4% 폭락했고 야간선물도 하한가 수준까지 밀렸다"며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AI 밸류체인 관련주가 변동성 확대의 중심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도체·레버리지 ETF 직격탄…美 CPI·스페이스X 상장 변수

시장에서는 이미 자금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며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현금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들도 신용거래 계좌와 미수금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은행·보험·유통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 간 수급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급락 이후에도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추가로 8% 하락하는 등 여진이 확대됐다"며 "미국 증시에서도 장중 저점이 계속 낮아지며 매수세 실종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동안 투자심리를 되살릴 만한 재료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주초 비우호적 반응이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순한 반도체주 하락을 넘어 글로벌 유동성 이동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자금이 미국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까지 겹치면서 수급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선물옵션 동시만기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쏠림 현상 속에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IT하드웨어, 가전 등 AI 밸류체인 관련주가 변동성 확대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 이후 미국 물가 지표를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 상승 압력이 한층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반도체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추가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CPI와 오라클 실적, 스페이스X 상장, 선물옵션 동시만기, 달러·원 환율 부담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초에는 미국 반도체주 폭락의 여진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조정을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금리 상승이 조정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위험 신호로 보는 5%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며 "고용만 놓고 보면 증시가 이 정도로 하락할 요인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이스X 상장과 메모리 반도체 고점론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당장의 펀더멘털 훼손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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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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