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권력은 쪼갰다, 방첩의 힘은 남겼는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방부가 10일 국군방첩사령부 해체와 기능개편안을 발표했다
  • 방첩사 3000명은 방첩본부·조사본부·보안지원단으로 재배치되고 세평·동향조사는 인사시즌 한정 검증으로 축소된다
  • 방첩·보안·수사 기능을 3축으로 재편해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방첩·사이버·방산 전문성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첩사 3000명 전면 개편… 국방방첩본부·조사본부·보안지원단 재배치
안보수사단은 조사본부로, 세평·동향조사는 폐지…민관군 자문위 권고 이행
소장 또는 2급 군무원 체제… 군 방첩·보안 지휘구조 새 판 짠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국군방첩사령부가 49년 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가면서, 약 3000명 규모 조직이 '국방방첩본부·국방부조사본부·국방보안지원단' 3축으로 재편된다.

국방부는 10일 안규백 장관 브리핑 직후 백브리핑에서 "방첩사의 본연 임무인 방첩·방산·사이버보안 기능만 떼어내 국방방첩본부로 넘기고, 안보수사는 국방부조사본부로, 보안감사·인사검증 지원은 국방보안지원단으로 나누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가 제안했던 '방첩사 발전적 해체' 안이 이제 실제 인력·조직 개편 단계로 들어가면서, 앞으로 군 정보·방첩 조직의 힘의 구조가 크게 달라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발표하는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오동룡 기자] 2026.06.10 gomsi@newspim.com

◆인력 3000명 재배치… "절반은 본부, 3분의 1은 원복" =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현재 방첩사 정원은 3000여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신설 국방방첩본부로, 각 200여명씩은 국방보안지원단과 국방부조사본부로 흡수된다. 나머지 3분의 1 정도는 '원복'(각 군 본연 병과 복귀) 대상으로 추산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방첩본부에는 방첩·방산·사이버보안 임무 수행 인력이 집중되고, 국방보안지원단에는 군단급 이상 부대를 상대로 보안감사·보안사고 조사 등 보안업무 담당 인력이 배치된다. 안보수사 기능을 맡았던 방첩사 안보수사단 조직은 그대로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돼 군사경찰 체계 내에서 안보수사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원복 인사에 대해 "편제상 1000명 정도가 각군으로 빠지는 구조지만 실제 인원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며 "내란 관련 인원은 제외하고, 각 군과 협의해 기존 병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첫 보직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원복이 징계성 인사로 인식된 것과 달리, 이번 대규모 원복에는 '관사 유예' 등 생활상 배려와 진급·평가 불이익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방첩본부·보안지원단·조사본부' 분업 = 국방방첩본부는 방첩·방산·사이버보안 기능에 집중하는 전문 방첩정보기관으로 설계된다. 국방부는 인사·재정·군수 등 행정 분야는 일반 병과 출신을 순환근무 시키고, 사이버보안·방산 분야는 사이버작전사령부·획득 분야 전문인력이 일정 기간 근무 후 원 소속으로 복귀하는 '개방형 인력 구조'를 검토 중이다. 방첩 특기 인원 비율이 97%에 육박했던 기존 방첩사와 달리, 보다 다양한 직능을 섞어 시너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국방보안지원단은 군단급 이상 부대 보안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신원조회와 장성급 인사검증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분석 지원을 담당한다. 다만 인사검증 결과의 종합 분석과 정책 판단은 국방부 본부에 신설될 방첩·정보·보안 지휘·감독 전담 조직(국장급 가정)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국방부조사본부는 방첩사 안보수사단 전체를 이관받아 내란·외환·반란·국가보안법·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안보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국방부는 "수사와 정보 기능을 너무 깔끔하게 쪼개면 안보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향후 1년간 업무 성격·환경을 조직진단해 병력 효율화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사본부·국방방첩본부·경찰 간에는 '안보수사협의체'를 유지해 정보·자료 공유와 공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대령'과 '직무수행법'으로 통제장치 마련 = 국방부는 방첩사 해체와 후속 조직 창설을 대통령령(부대령) 개정·제정으로 처리하되, 방첩부대원의 직무 범위·절차·통제와 처벌 규정은 별도 법률로 마련하는 '이중 트랙'을 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직부대 설치는 부대령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방첩 활동 범위와 수단, 개인정보 처리, 부당한 지시에 대한 이의제기와 처벌 규정 등은 '군 방첩기관 직무수행법'(가칭)으로 하반기 중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방첩사 폐지령, 국방방첩본부령 제정, 국방부조사본부령 개정, 국방보안지원단 신설 부대령 등 약 5건의 부대령 폐지·제정·개정이 동시에 추진된다. 이와 함께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 권고에 따라, 방첩·보안 기관 활동의 민주적 통제를 위해 국방방첩본부 감찰실장에 감사원 출신 고위감사공무원을 계속 보임하고, 장관 직속 민간 중심 '준법감찰위원회'를 설치해 위법·부당한 지시를 심사·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지휘·감독을 전담할 국방부 내 국장급 조직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 조직은 국방방첩본부를 포함해 향후 정보조직 전반 개편을 총괄하며, 방첩·정보·보안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중복·공백 관리, 인사검증·자료 이관 등 민감한 사안을 관할하게 된다.

신설 부대 위치와 세부 편제는 향후 창설준비단에서 확정하며, 국방부는 창설 시점을 7월 말 또는 8월 초로 잡아두되 부대령 제·개정, 규제심사,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이후 국방방첩본부·국방보안지원단·국방부조사본부로 방첩·보안·안보수사 기능이 분산 재편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그래픽. [사진= Gemini 생성 이미지] 2026.06.10 gomsi@newspim.com

◆인사검증·세평·자료 이관… '시즌형 검증'으로 전환 = 민관군 자문위가 문제 삼았던 세평 수집과 광범위한 동향조사는 이번 개편에서 사실상 전면 폐지된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방첩사는 평시에도 방첩 활동을 하면서 세평을 수집·축적해 왔지만, 앞으로는 인사 시즌(장성 인사 등)에 한해 관계기관 인사검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면평가·상하·동료 의견을 듣는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사검증·신원조사 대상자가 아닌 장병을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관행도 없애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폐지되는 동향조사·세평·불법 정보 수집 자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쟁점이다. 국방부는 "불법의 산물이니 폐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자료를 이관받을 부서와 원자료 작성 부서가 개별적으로 적법성을 판단해 보존·폐기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겠다고만 밝혔다.

안보지원사 창설 당시 방첩자료 이관 과정에서 혼선이 컸던 점을 반영해, 이번에는 국방부 본부에 전담 관리부서를 두고 이관기관·수령기관 모두에 준비 조직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운영시스템도 투명성을 강화한다. 현재 방첩사는 별도 전산망으로 인사를 관리해 외부에서 들여다보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전군 공통 군 인사정보체계와 통합해 현역·군무원 인사정보 흐름을 표준화한다고 했다. 다만 현역과 군무원 인사를 완전히 한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은 아니며, 전산 체계 수준의 '운영상 통합'에 방점이 찍힌 구조다.

◆방첩 축소가 아니라 '기능 재배열'? = 이번 방첩사 해체·재편은 12·3 내란 가담 책임을 물어 특정 조직의 권한을 축소하는 차원을 넘어, 군 방첩·정보·수사 기능 전체의 구조를 '방첩·보안·수사' 3축으로 다시 짜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방부는 방첩사 3대 기능 중 수사·보안을 분리해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방첩과 사이버·방산 분야는 오히려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이라고 설명하지만, 현장에서는 "수사·보안과 단절될 경우 실질적인 방첩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국방방첩본부장 직을 소장급 장성과 2급 군무원 모두에게 열어둔 인사 방식이 실제로 '민간 통제'와 전문성을 어떻게 담보할지 여부다. 둘째, 안보수사단을 모두 옮긴 뒤 국방부조사본부·국방방첩본부·경찰이 꾸릴 안보수사협의체가 실제로 정보를 제대로 주고받으면서, 수사 공백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셋째, 세평·동향조사를 없애고 '인사 시즌'에만 하는 인사검증 방식으로 바꿨을 때, 장성 인사는 더 투명해지면서도 지휘관을 얼마나 깊이 있게 걸러낼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방첩사 해체는 한 시대를 지우는 일이고, 권한이 한곳에 엉켜 붙은 매듭을 잘라내는 일이다. 이제 군의 방첩·보안 능력은 새 틀 안에서 다시 증명돼야 한다. 이름을 바꾸고 간판을 갈아 단다고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1~2년이 시험대다. 국방방첩본부, 국방부조사본부, 국방보안지원단이 안보수사와 방첩정보, 보안감사를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 붙이느냐를 국민들은 지켜보게 될 것이다. 그 성적표 위에 이런 질문이 놓일 것이다. 권력은 나눴는가, 통제는 강해졌는가, 그러면서도 군사적 효율은 지켜냈는가.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강원 오늘 최대 120㎜ 폭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1일은 수도권에 120㎜ 폭우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핌 DB]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20mm 이상), 강원동해안 5~40mm, 충청권 30~80mm(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100mm 이상), 전라권 5~40mm, 경남서부내륙, 대구·경북 5~4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울산 34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1 06:30
사진
[단독] CXMT 증권신고서 보니 [서울=뉴스핌] 정승원 김정인 기자 =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지만,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부터 중국 내 수요를 장악해 글로벌 3강 체제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CXMT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생산량과 수율을 끌어올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온 D램 시장의 고객·가격·공급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스핌이 입수한 CXMT의 상하이증시 상장 등록용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생산능력 확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비해 생산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낮아 규모의 경제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M에서는 기술 격차가 뚜렷한 만큼 단기간에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 DDR5와 LPDDR5X 등 이미 시장이 형성된 제품부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인포그래픽= 정승원 기자] ◆ HBM 격차 인정...D램 생산능력 확대로 승부수 CXMT는 중국 1위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3사와 비교하면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격차가 크다. 중국 내 D램 수요조차 자국 생산만으로 충분히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XMT는 증권신고서에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대응해 D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HBM의 구체적인 양산 시점이나 공급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HBM 상용화 경쟁을 벌일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CXMT의 HBM 기술이 선두 업체보다 2~4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CXMT는 AI 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HBM을 앞세우기보다 DDR5와 서버용 D램 등 기존 제품군의 생산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생산능력 부족을 꼽았다. 현재 생산 규모로는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안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보한 규모의 경제에 접근하려면 생산량 자체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달러(약 6조81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대와 공정 전환, 연구개발에 투입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시장 내 공급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D램 소비국이지만 자국 업체의 공급 비중은 낮다. CXMT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제품을 대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XMT가 상하이증시에 상장하면서 제출한 증권신고서 원문. [서울=뉴스핌] = 2026.07.21 hkj77@hanmail.net ◆ DDR5 중심 D램 개발 및 고도화 CXMT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로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업그레이드, 웨이퍼 생산량 확대를 제시했다. 생산 규모를 키워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저용량·저속 제품에서 고용량·고속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CXMT도 상장 자금을 활용해 DDR5와 LPDDR5X, 서버용 D램의 비중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와 제조공정 개선,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공정 미세화를 통해 웨이퍼당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와 전력소비를 낮추는 동시에 수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공장 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함께 개선해 글로벌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핵심 제품은 DDR5와 LPDDR5X다. DDR5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DDR4보다 제조 난도가 높고 미세공정과 수율 관리가 중요하다. DDR5 경쟁력은 곧 공정기술과 생산효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셈이다. CXMT는 DDR5 생산능력을 확대해 단위당 원가를 낮추고 서버·PC용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LPDDR5X는 AI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AI PC 등 모바일·저전력 시장을 겨냥한다. DDR5로 서버와 PC 시장을, LPDDR5X로 모바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CXMT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서 CXMT 제품 공급 확대...삼성·SK하이닉스 영향 불가피 CXMT는 중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을 자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수입 대체'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국 스마트폰·PC·서버 업체가 수입해 사용하는 메모리를 CXMT 제품으로 바꿔 중국 시장 내 공급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D램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장비와 소재, 부품, 설계, 패키징 등 중국 메모리 생태계 전반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니라 CXMT를 중심으로 중국 내 D램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가 크다. CXMT의 중국 내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CXMT의 D램 평균판매가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 확대와 공정 고도화로 품질과 수율까지 개선할 경우 가격 경쟁력은 더 커질 수 있다. CXMT가 낮은 가격과 중국 내수 기반을 앞세워 물량을 늘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고객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범용 D램 생산을 고부가 제품으로 더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CXMT가 당장 HBM보다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도 HBM에서는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범용 D램 공급 증가로 전체 시장 가격이 낮아질 경우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CXMT의 위협은 단기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술로 추월하는 데 있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D램 공급을 빠르게 늘려 두 회사의 고객 기반과 가격 결정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힌다. origin@newspim.com 2026-07-21 08: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