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19일 한국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북중미 월드컵 A조 1위를 조기 확정했다.
- 한국은 점유율과 슈팅에서 우세했지만 후반 5분 수비 실수로 실점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 아기레 감독은 한국의 전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실수한 쪽이 진 경기에서 한국이 결정적인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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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으로 한국이 우리를 힘들게 만들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승장 역시 가슴을 쓸어내린 진흙탕 싸움이었다. 사상 첫 원정 조 1위 조기 확정을 노리던 홍명보호의 발목을 잡은 건 한국의 뼈아픈 실책 하나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에 1-0으로 신승했다. 2연승을 달린 멕시코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조 1위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아기레 감독은 "전술적으로 한국이 우리를 정말 힘들게 만들었다"며 고전했음을 솔직히 시인했다.

경기 내용은 한국의 우세였다. 한국은 점유율 54%를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슈팅 개수에서도 9대8로 앞섰다. 멕시코는 전반 중반 이후부터 후반 내내 한국의 유기적인 압박에 밀려 날카로운 공격 찬스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지 못했음에도 팀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결과에 100% 만족하기란 언제나 어렵다"고 털어놨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2-2 무승부)을 철저한 오답 노트로 삼았다. 그는 "당시 고생하며 내준 두 골을 기억했다"며 "과거 멕시코는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해 스스로 무너진 적이 많았지만, 이번엔 끈기 있게 버텼다"고 승인을 짚었다. 실제로 멕시코는 볼을 소유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섣불리 라인을 올리지 않고 한국의 빈틈을 기다렸다.

아기레 감독은 "이번 경기는 누가 실수하든 지는 경기였고, 그 실수는 바로 한국이었다"고 냉정하게 꼬집었다. 후반 5분 한국 수비진의 소통 미스로 흐른 공을 루이스 로모가 결승골로 연결하기 전까지 멕시코 역시 지독하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아기레 감독은 "단 1cm도 내주지 않고 모든 공을 마치 마지막 공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싸웠다"면서도 "잊고 싶은 경기였지만 결과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방에서 겨우 승점 3점을 챙긴 멕시코는 이제 체코와의 3차전을 준비한다. 아기레 감독은 "조 1위 성과는 이제 과거며 중요한 것은 최종 결과"라며 "공을 되찾아온 직후 너무 쉽게 소유권을 잃는 단점을 사흘간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