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로핏이 19일 알츠하이머 치료제 확산 속에
-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100곳 넘는 의료기관에 공급했다.
- 국내 상급종합병원·정부 사업 수주에 이어 FDA 승인으로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로핏 아쿠아' 도입 기관 140곳 넘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뇌 영상 분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100곳을 넘어섰다. 치료 전 진단부터 치료 효과와 평가, 부작용 모니터링까지 전 주기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국내 상급 종합병원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말 한국에자이가 국내에 출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은 기존 증상 완화제와 달리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기전의 치료제다. 치료에 앞서 대상 환자를 선별하고 투약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검사 등이 요구된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MRI 모니터링이 필요해지면서 영상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알츠하이머 진단부터 추적 관찰까지 전 주기를 대응할 수 있는 뉴로핏의 AI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뉴로핏 솔루션이 도입된 의료기관은 100곳이 넘는다.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여부와 백질 변성 등을 분석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는 누적 판매 및 데모 도입 의료기관이 140곳 이상에 이른다.
MRI와 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과정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뉴로핏 아쿠아 AD' 또한 40여곳에 도입됐으며, PET 영상과 MRI를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식된 바이오마커를 정량 분석하는 '뉴로핏 스케일 펫'은 5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주로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경희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 뉴로핏은 서울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충남대병원과 뉴로핏 아쿠아 AD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뉴로핏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이 늘어날수록 해당 병원들을 중심으로 영상 분석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 사업에서도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되며 신뢰도를 확보했다. 보건복지부는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 사업에서 뉴로핏을 울산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 전남대병원의 의료 AI 솔루션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 뉴로핏은 울산대병원에 뉴로핏 아쿠아 AD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스케일 펫을 공급한다. 경상국립대병원에는 뉴로핏 아쿠아 AD를, 전남대병원에 뉴로핏 스케일 펫을 각각 공급한다.
AI 솔루션의 수익구조는 영구적으로 라이선스를 판매하거나 구독 방식의 기간 사용권을 부과하는 방식과 이용건당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 등으로 나뉜다. 뉴로핏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독 중심의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경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뉴로핏은 올 1월 미국 워싱턴대학교에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PET을 공급했다. 향후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임상 적용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뉴로핏 아쿠아 AD의 기능을 고도화한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클리어런스(시판 전 신고)를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뉴로핏 스케일 PET의 업그레이드 버전 또한 510(K)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일본에서는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싱가포르에서는 국립대(NUS)와 싱가포르종합병원(SGH)에 제품을 공급했다. 연내 싱가포르 소재 대형 사립병원에 뉴로핏의 주요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잇따라 출시를 앞두면서 뉴로핏의 성장성은 커지고 있다. 한국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가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텍인 아리바이오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 환자 관리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확대되면서,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뉴로핏의 이미징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징 CRO는 뉴로핏이 보유한 뇌 영상 분석 전문 인력을 활용해 제약회사 등의 치료제 개발 임상 과정에서 임상시험군을 선별하거나 치료제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에서는 환자 선별과 치료 효과 평가 과정에서 MRI와 PET 기반 영상 분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뉴로핏 관계자는 "레켐비와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이 확대될수록 치료 전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 부작용 모니터링 과정에서 뇌 영상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상 분석 솔루션 수요 증가와 함께 이미징 CRO 사업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