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이지훈이 24일 애플 글로벌 학생 코딩대회 최우수상자에 올랐다
- 이지훈은 안면마비 환자 재활 운동 앱을 출품해 전 세계 상위 50명에 선정됐다
- 안면·시야장애 환자 배려한 음성 안내와 심리적 부담 낮춘 사용자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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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이지훈(3학년) 학생이 애플이 주관하는 글로벌 학생 코딩 대회에서 전 세계 상위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고교생 중 유일하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지훈 학생이 'Swift Student Challenge 2026'에서 최우수 수상자인 'Distinguished Winner'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wift Student Challenge는 애플이 전 세계 학생 개발자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앱 개발 경진대회다. 참가자들은 애플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Swift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앱으로 창의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포용성 등을 평가받는다.
올해 대회에서는 37개국 학생 35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작품 완성도와 아이디어가 뛰어난 50명만 최우수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인 최우수 수상자는 모두 3명이며 고등학생은 이지훈 학생이 유일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나머지 수상자는 KAIST 등 대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 수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애플 파크'에 3일간 초청돼 세계개발자회의(WWDC) 특별 행사에 참여한다. 또 1년간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멤버십과 인증서 등을 받는다.
이지훈 학생이 출품한 앱은 안면마비 환자를 위한 재활 운동 앱 'Flourish Face'다. 스마트 기기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하고 실제 재활 치료에 쓰이는 동작을 화면을 보며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앱에는 운동 결과 확인과 기록 관리 기능도 담겼다. 재활 운동을 이어갈 때마다 꽃을 모으는 컬렉션 기능을 넣어 환자들이 부담을 덜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안면마비와 함께 시야 장애를 겪는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VoiceOver' 기능을 세밀하게 구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운트다운, 인트로 화면 등 시각적 요소도 음성으로 안내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까지 고려했다.
이지훈 학생은 오랫동안 안면마비를 앓아 온 할머니 이웃 어르신을 보며 앱 개발을 구상했다. 안면마비 환자들이 외적 변화로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재활 기능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사용자 경험을 고민했다.
이지훈 학생은 "재활 운동이 무겁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