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AI는 면접관이 아니라 취업 코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 AI면접을 도입해 구직자에게 태도·의사소통·직무·조직 적합도를 담은 개인별 보고서를 제공했다.
  • 58세 중장년 구직자는 생성형 AI로 예상 질문과 답변 피드백을 받으며 경험을 직무 역량 중심으로 재구성해 중소 제조기업 생산관리 책임자로 재취업했다.
  •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장년층을 위해 AI 기반 모의면접과 코칭·교육을 확대해 수십 년 경력을 변화한 채용 환경에 맞게 설명하도록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면접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해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래서 필자는 실제로 구직자에게 면접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공공기관 사례부터 찾아보았다. 고용노동부 '공정채용 가이드북(2025년)'에서 눈에 들어온 공공기관이 산림청 산하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었다. AI 면접을 도입한 이후 분석 결과 실제 대면 면접 평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면접은 약 15분 정도 진행된다. 구직자는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카메라와 마이크를 점검한 뒤 AI 면접이 시작된다. 응시 환경을 확인하고 간단한 연습 문항을 거친 후 본 본격적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AI는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방식과 전달력도 함께 분석한다.

구직자는 지원하는 분야의 업무 역량을 확인하는 질문에 차례대로 답변을 하게 된다. 각각의 질문마다 답변 시간이 주어지고 답변은 영상과 음성으로 기록된다. AI는 답변 내용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 과정에서 구직자의 의사소통 방식과 전달력 등을 함께 분석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면접이 끝나면 결과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단순히 면접을 "잘했다", "못했다"를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다. AI는 면접 태도와 의사소통 능력, 직무 적합도, 조직 적합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구직자 개인별로 결과 보고서를 제공해 준다.

향후 구직자는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수정한 뒤 다시 연습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준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취업 지원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가 구직자의 면접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주는 시대가 되었으며, 사람을 평가하는 도구를 넘어 취업 역량을 높여주는 '취업 코치' 역할까지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는 전문가에게 비용을 지급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구체적인 개인별 피드백을 이제는 AI가 제공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중요한 점은 실제 채용에서 면접관은 AI 면접 결과를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행동기반면접(Behavioral Event Interview)과 직무 전문성을 질문 중심으로 구직자를 평가한다. AI는 어디까지나 구직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면접 준비를 돕는 보조도구로만 활용되고 있다.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소상공인이 영업장 안에서 매출 자료와 영수증을 살펴보고 있다. [AI일러스트=이찬우 기자]

필자는 이 사례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청년들은 이미 AI와 함께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다수 퇴직한 중장년 구직자는 여전히 혼자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 만난 58세의 A 씨 사례도 비슷했다. 그는 대기업 생산관리 부서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뒤 퇴직했다. 서류전형은 자주 통과했는데 면접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그는 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마다 '30년 경력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중장년 구직자의 '문제해결 능력'에 관한 경험을 묻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경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조직 적응력'을 확인하려는 질문에는 과거 직급과 담당 업무를 다소 장황하게 이야기했다. 풍부한 경험은 있었지만, 기업이 확인하고 싶은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원 기업의 채용 공고를 입력하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의 면접 답변을 입력한 뒤에는 "면접관이라면 이 답변에서 무엇을 더 궁금해할까?", "직무 적합성이 충분히 드러나는가?", "핵심만 1분 안에 다시 정리해 달라?"라고 반복해서 질문했다. 면접 답변은 점점 간결해졌고, 경험은 직무 역량 중심으로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중장년 AI 역량교육 [사진=서울시]

결국 그는 중소 제조기업 생산관리 책임자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AI는 제가 가진 경험을 기업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장년 구직자들 상당수는 과거 경력만을 생각하며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면접은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에서 기업이 확인하는 것은 경력의 길이가 아니다. 그 경험을 지금의 조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AI는 바로 그 부분을 잘 도와준다. 채용 공고에서 기업이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를 분석하고, 예상 면접 질문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구직자의 답변이 논리적으로 잘 전달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해 준다.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AI 기반의 모의 면접과 디지털 취업지원 서비스를 중장년내일센터와 고용센터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취업 정보가 아니라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습과 훈련의 장이 필요하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AI 면접 코칭과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면 중장년이 재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 당장 중장년 구직자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자격증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다시 정리하고 변화한 채용 환경에 맞게 면접에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에 대한 연습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AI는 그 과정을 도와주는 가장 가까운 취업 코치가 되어가고 있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야구, 일본 3-1 제압 금메달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KBO] 2026.09.27 willowdy@newspim.com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해 0-5로 패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로 나선 곽빈이다.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곽빈이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9.27 willowdy@newspim.com 곽빈은 6회까지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사토 유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병현을 대신 올렸다. 곽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지난 21일 처음 치른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지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전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00개가 넘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먼저 1점을 냈지만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체육회] 2026.09.27 willowdy@newspim.com 8회초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찬의 2루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LG)이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1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지찬 실책 속에 1사 2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8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볼넷에 안타로 1,2루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시바사키 마사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5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LG 김영우, 한화 문현빈, SSG 조형우 정준재, 삼성 배찬승 이재현, KT 소형준 오원석, 롯데 최준용 김진욱, KIA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두산 최민석 박준순, 키움 김건희까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2026-09-27 23:18
사진
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금메달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진=대한체육회] 2026.09.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6전 전승, 승점 1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5승 1패(승점 10)로 은메달, 중국은 4승 2패(승점 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스로우로 먼저 실점했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전반 9분에는 전지연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김보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6-3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골키퍼를 빼고 필드 선수를 추가하는 파워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굳건했다. 수비 성공 후 골키퍼 박새영이 빈 골문을 향해 직접 득점하며 9-7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골키퍼' 정진희도 교체 투입된 뒤 7m 스로우를 막아내며 힘을 보탰고,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한국은 한미슬이 2분 퇴장을 세 차례 받아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24-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일본이 류은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견제하자, 전지연과 강은혜가 득점을 보탰다. 박새영은 일본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냈다. 류은희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를 합쳐 12번이나 골을 막아 방어율 41%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테랑 류은희도 이날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9-27 2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