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중장년 아날로그 경쟁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세계경제포럼은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판단력·대인관계·리더십·창의성을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 AI는 정보 분석과 제공을 맡고, 갈등 조정·설득·위기 대응·최종 책임은 여전히 사람이 담당한다고 했다.
  • 중장년은 경험에서 나온 판단력·대인관계·책임감·공감 능력을 AI와 결합해 자신의 강점으로 삼아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고서를 분석하고 작성하며 고객 응대까지 수행하는 AI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AI 때문에 상당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중장년 구직자들 역시 비슷한 걱정을 한다. "이제는 젊은 사람들처럼 AI를 잘 다뤄야만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기업의 실무자를 만나보면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AI가 다량의 정보를 제공해 주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합니다."

최근 필자가 만난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AI가 기본적인 정보는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고객과의 갈등을 조정하고, 사람을 설득하고, 위기 상황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AI는 수많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이 조직에 가장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한다. AI는 답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답에 책임지는 것은 사람이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Future of Jobs Report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은 분석적 사고, 회복탄력성 및 유연성, 리더십 및 사회적 영향력, 창의적 사고, 동기부여 및 자기 인식 등을 미래 노동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질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이러한 역량은 단기간에 개발하기 어려우며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축적되는 경우가 많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역량 상당수가 오랜 경험 속에서 축적된다는 점이다. 중장년은 오랜 직장 생활을 통해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 다양한 고객을 상대했고, 조직을 운영했고, 후배를 육성했고, 위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자격증처럼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만난 58세의 A 씨는 대기업 생산관리 부서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퇴직 이후 그는 자신의 현장 경험이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재취업한 중소기업에서 AI가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는 동안 자신은 실제 공장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자를 설득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여전히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A 씨는 이렇게 말했다. "AI는 숫자를 보여주지만 결국 전반적인 현장은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고 봅니다." 이 말은 앞으로 노동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를 보여준다.

결국 경쟁력의 차이는 정보량이 아니라 정보를 자신의 분야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에서 발생한다. 특히 중장년이 AI 시대에도 지켜야 할 아날로그 역량들이 있다.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소상공인이 영업장 안에서 매출 자료와 영수증을 살펴보고 있다. [AI일러스트=이찬우 기자]

첫째는 판단력이다.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그 간의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방향을 결정하는 능력이다.

둘째는 대인 관계 능력이다.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양한 조직 구성원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능력이다.

셋째는 책임감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끝까지 해결하려는 자세다.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이다.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내는 공감 능력 역시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 네 가지는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오히려 AI 시대가 될수록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중장년 구직자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은 필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신만의 강점을 잊지 않는 것이다. 젊은 세대와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경험과 판단력을 새로운 기술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사람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 아니다.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등장한 도구에 가깝다. 그리고 그 도구를 가장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

AI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중요한 순간에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일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결국 노동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신뢰받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이 가진 경험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소상공인 사업장 근로활동. [사진=충북도] 2024.11.24 baek3413@newspim.com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