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혐오와 차별금지법] ③ 집단 혐오는 못 잡는 法…개인 범죄만 처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전국공무원노조가 1일 5·18 폄훼 응원을 계기로 집단 대상 혐오표현 규제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 현행 모욕·명예훼손죄와 정보통신망법은 피해자 특정과 온라인 한정 등 한계로 광범위한 집단 혐오표현 제재에 공백이 존재한다.
  • 차별금지법은 징벌적 손해배상과 집단소송으로 혐오표현을 억제하자는 취지지만 표현의 자유 위축과 종교기관 제재 가능성 등 부작용 논란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모욕·명예훼손죄, 피해자 특정돼야 성립
정통망법 제재는 인터넷 공간으로 한정
대안으로 떠오른 차별금지법…표현의 자유 위축 우려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논란 이후, 개인뿐 아니라 특정 집단을 향한 혐오와 모욕 표현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는 피해자가 특정돼야만 성립하기 때문에 집단을 대상으로 한 혐오 표현을 막기에 법적 보호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지난 1일 낸 성명에서 "5월 스타벅스코리아에 이어 이번에는 야구 경기장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특정 지역 비극을 조롱의 도구로 삼은 학생들 행태는 사회 인권 의식과 역사 의식이 얼마나 위태로운 지점에 서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명령어: 기자가 기사 제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이미지 제작을 주문했음 [AI 일러스트=조준경 기자]

전공노는 이어 "타인의 존엄을 침해하고 특정 집단과 개인을 공격하는 행위는 사회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린다"며 "차별금지법은 특정 소수자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성별과 장애, 나이, 출신 지역, 고용 형태, 성적 지향 등 어떠한 이유로도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 모욕·명예훼손죄 성립 요건 까다로워…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한계

전공노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유는 현행 법으로는 혐오 표현을 억제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현행 법상 혐오 표현은 형법상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 제재할 수 있다.

다만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성립 요건이 까다롭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특정돼야 제재할 수 있어서다. 이번 논란처럼 광주시민이나, 5·18 유공자 및 유족 등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혐오 발언인 경우 피해자 특정성이 인정되지 않아 처벌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법조계에서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모욕죄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허위조작정보 유통 시 최대 5배 손해배상 처분을 내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혐오 표현을 억누르는 데 한계가 있다. 지난 7일 시행된 이 법 개정안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폭력뿐 아니라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온라인 공간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한해 효력을 발휘한다. 이번 야구장 사건처럼 오프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혐오 표현을 제재하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 차별 금지 어길 시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표현의 자유 침해도 살펴야

진보단체와 시민단체는 이같은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통해 혐오 표현 억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2대 국회에서 손솔 진보당 국회의원이 지난 1월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인종,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만약 이를 어길 시 통상적인 재산상 손해액 외에도 별도로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차별로 인해 다수의 동일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차별 시정을 위해 집단소송을 할 수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법률위원회는 지난 6월 29일 낸 칼럼에서 "혐오표현이 방치되면 고용·교육 등 생활영역의 차별로, 나아가 혐오범죄와 집단학살로까지 고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목적은 이 연쇄고리를 끊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역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동십자각 방향으로 행진하며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그러나 차별금지법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표현의 자유와 충돌할 수 있어서다. 해외 주요국 역시 혐오 규제와 표현의 자유 보호라는 두 가치 대립 속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내렸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삼아 혐오표현 자체를 처벌하는 연방법 없이 민권법 등으로 영역 내 차별만 규율한다. 반면 영국은 형사법과 평등법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혐오표현에 강력히 개입한다. 일본은 규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표현의 자유를 고려해 처벌 규정이 없는 선언적 형태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을 택했다.

이상현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형사처벌 기능이 없더라도 추후 종교 기관 등에 과징금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해 표현의 위축이나 온라인 검열 같은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청·남부 곳곳 소나기…한낮 33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18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에는 경상권과 전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오고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18일은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모레 오후까지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 [사진=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내륙, 충북 남부 5~30mm다. 전북 남동부와 광주·전남은 5~3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는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울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예상된다.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울산 33도 ▲제주 32도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yuniya@newspim.com 2026-08-18 06:30
사진
美 30년물 국채금리 급등 5.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7일(현지시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맞물리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2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3bp 오른 5.3103%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단 애널리스트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부진한 경제지표는 장기물 국채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30년물 국채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입찰됐고, 이후 금리는 오히려 더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악화하는 재정 전망, AI에 따른 기업들의 장기물 채권 공급 확대, 가격에 민감해진 투자자층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AI가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테크의 AI 차입이 미국의 장기 금리를 높은 수준에 묶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 국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을 제시하자 국채를 팔아 그 돈으로 회사채를 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에 이란이 대응 태세를 "전면 공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폭스뉴스를 통해 이란이 항복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장기화하는 미·이란 갈등에 점차 익숙해지는 분위기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언 시장 전략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시장이 조금 무뎌지고 있는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를 기록했고,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54.7bp로 확대됐다. ◆ 수요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채권시장 변동성 변수 이번 주 채권시장에서는 수요일이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으로, 연준은 이날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 이후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DRW 트레이딩의 브리언 전략가는 "워시는 시장에서 그가 연준 내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라기보다 트럼프 측 인사라는 생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 제조업 활동 지표는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해 미국 경기의 일부 회복 신호를 보여줬다. 미 재무부의 20년물 국채 입찰도 같은 날 예정돼 있어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한편 시장이 반영하는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255%, 10년물은 2.28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약 2.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연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한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7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존 전망만큼 견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낮게 반영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99.6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09% 오른 1.157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1.1614달러까지 올라 6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시선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로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물가 지표가 잇따라 둔화하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달러화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달러당 159.49엔 수준으로 0.11%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도 엔화에 부담이 됐다. 앞서 일본과 미국 당국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7월 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애덤스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시장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위험선호가 강하고 미국의 최종금리 전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만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18 06: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