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은 7일 ETF 유입 재개로 6만3000달러를 회복했다.
- 스트래티지는 3588BTC를 매도했고 매수세 약화 우려가 나왔다.
- 일본 금리와 호르무즈 긴장이 비트코인 반등의 변수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트래티지 대규모 매도에도 시장은 소화…약세장 막바지 분석도
파생시장 "최악은 이미 반영"…호르무즈·일본 금리는 변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재개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7일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일본 국채 금리 급등과 스트래티지(Strategy)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호르무즈 해협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은 상승세를 제약하는 변수로 꼽힌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만4400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한국 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6만33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지난 24시간 기준 0.78% 가량 올랐으며, 최근 7일 동안 약 8%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1775달러 부근에서 일주일간 13% 올랐고 XRP와 솔라나(SOL)도 각각 1.12달러, 81달러 수준에서 주간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의 배경으로 USDT 점유율 하락과 ETF 자금 유입 재개를 꼽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테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8.54%로, 지난달 기록한 9.35%에서 하락했다. 9.35%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였다.
USDT는 미국 달러를 토큰화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된다. 일반적으로 USDT 점유율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대로 점유율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 ETF 자금 유입 한 달 만에 최대…운용자산도 773억달러 회복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6일(현지시간) 2억6569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일일 순유입 규모로, 장기간 이어졌던 자금 유출이 7월 2일 멈춘 이후 최근 세 거래일 가운데 두 번째 순유입이다.
블랙록의 IBIT가 2억940만달러를 끌어들이며 유입을 주도했고, ARKB는 3298만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ETF는 4225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GBTC에서는 4445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현물 이더리움 ETF에도 같은 날 2066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블랙록 ETHA가 2329만달러를 흡수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아직 부진하다. 미국 독립기념일로 거래일이 줄었던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5억2660만달러가 순유출돼 8주 연속 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ETF도 13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ETF 총 운용자산(AUM)은 가격 반등과 자금 유입에 힘입어 709억5000만달러에서 773억2000만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 스트래티지 대규모 매도에도 시장은 소화…약세장 막바지 분석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스트래티지의 움직임에도 쏠렸다.
회사는 이번 주 3588BTC(약 2억1600만달러)를 매도했다. '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철회한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다.
또 2분기 비트코인 보유분에서 83억1000만달러의 미실현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실제 매도로 확정된 실현손실은 90만달러에 그쳤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몇 주 동안 3657BTC를 추가 매수한 뒤 다시 3558BTC를 매도하는 등 잦은 거래를 반복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칼레오(KALEO)는 "결국 실제 늘어난 보유량은 69BTC뿐"이라며 사실상 고점 매수와 저점 매도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평균 매입단가 7만5476달러에 총 84만3775BTC를 보유하며 세계 최대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도가 우선주 STRC의 12% 배당을 유지하기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현재 약 17개월치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례는 비트코인 강세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앞으로는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 파생시장 "최악은 이미 반영"…호르무즈·일본 금리는 변수
비트코인은 6월 말 5만8000달러까지 떨어지며 2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했다.
ARP디지털의 유수프 파크로 파트너는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32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6개월 만기 옵션 스큐도 사상 네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와 유사한 옵션 스큐는 2022년 6월과 11월 등 이전 사이클의 바닥 부근에서만 나타났다며 "투자자들이 하락 위험에 대비한 보험료를 크게 지불하고 있지만, 반대로 상당수 악재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거시환경은 여전히 부담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LNG 운반선이 오만 해안 인근에서 발사체 공격을 받으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72.45달러로 0.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확대될 경우 암호화폐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85%까지 오르며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다시 4.5%를 시험하고 있다.
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면 현금흐름이 없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일본 금리 상승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엔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트럼프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은 '제자리걸음'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행정명령으로 추진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보유 중인 3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약 210억달러)을 장기 전략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무부와 상무부가 운영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의회의 입법도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편입하려는 방향성 자체는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제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지,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도 여부, 일본발 글로벌 금리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지가 비트코인의 6만달러 회복세를 이어갈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