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얀니크 신네르가 12일 윔블던 결승에서 츠베레프를 꺾고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 신네르는 3-1 역전승으로 메이저 통산 5승과 윔블던 2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를 굳혔다
- 츠베레프는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겪고도 첫 윔블던 결승 진출과 함께 세계 랭킹 2위로 도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420만 파운드) 2연패를 달성했다.
신네르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3시간 46분 만에 3-1(6-7<7-9> 7-6<7-2> 6-3 6-4)로 제압했다. 지난해 생애 첫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신네르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오픈 시대 남자 선수로는 역대 10번째로 윔블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360만 파운드(약 72억 5000만 원)다.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윔블던 우승 횟수 2회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폭염에 고전하며 충격 탈락했던 아쉬움도 완벽히 씻어냈다. 신네르는 츠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최근 10연승을 포함해 11승 4패로 우위를 굳건히 했다. 새로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결승전은 세계 최정상급 베이스라인 플레이어들의 숨 막히는 서브 에이스 대결이었다.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츠베레프는 첫 서브 성공률 76%를 앞세운 강력한 공격으로 신네르를 압박했고 세트 막판 백핸드와 포핸드 위너를 잇달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없이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신네르는 포핸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의 흐름을 빼앗아 왔다.

3세트부터 신네르의 정교한 샷과 강인한 체력이 빛을 발했다.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를 완파했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반면 츠베레프는 신네르의 절묘한 드롭샷을 쫓아가다 미끄러져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신네르는 곧바로 네트를 넘어와 상대의 상태를 살피는 따뜻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상 이후 움직임이 둔해진 츠베레프를 상대로 신네르는 이번 경기 첫 브레이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신네르는 4세트 7번째 게임에서 다시 한번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승전 내내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만 허용하는 무결점 서브 게임 운영이 돋보였다.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 순간, 코트 깊숙한 곳을 찌르는 포핸드 위너가 터지자 신네르는 그대로 코트에 드러누워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58개의 위너를 몰아친 완벽한 승리였다. 신네르는 시상식에서 "준우승한 츠베레프와 내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였다"며 "승리해서 정말 기쁘지만 둘 다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은 멋진 결승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윔블던 결승에 올랐던 츠베레프는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윔블던 잔디 코트 잔혹사를 끊고 처음으로 결승 무대까지 밟으며 올라운더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츠베레프는 알카라스를 제치고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서며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양강 구도를 위협할 확실한 대항마로 우뚝 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