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질환자 발생 대응을 위한 비상 구급체계를 가동했다. 폭염 대응 장비를 갖춘 구급차와 예비 출동대를 활용해 환자 발생부터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지역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은 모두 14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온열질환 구급출동 54건 가운데 42건이 7월과 8월에 발생해 전체의 약 78%가 한여름에 집중됐다.
소방본부는 올해도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야외근로자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폭염 대비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지역 모든 119구급차에는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 대응 장비 9종을 배치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환자의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공급하는 등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구급차 출동으로 관할 지역에 공백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장비를 결합한 펌뷸런스를 예비 출동대로 투입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온열질환 의심 신고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도 유지할 계획이다.
방승배 대전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온열질환은 무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낮 시간대 농작업과 야외 운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