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예지가 30일 KLPGA 오로라월드 첫날 5언더로 공동3위에 올랐다
- 박예지는 허리 부상 후 휴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우승 자신감을 얻었다
- 김민주·김새로미는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서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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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웅희 기자=박예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예지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홍진영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예지는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전반에만 2타를 더 줄인 박예지는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4번 홀(파4)에선 운이 따르지 않았다. 어려운 홀이기도 했지만, 러프로 향한 티샷이 좋지 않은 곳에 떨어졌다. 서로 다른 종류의 잔디 경계면에 위치했고, 결국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이후 파 퍼트 실패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예지는 "얼마 전부터 허리가 아파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마친 뒤로는 8일 정도 정말 누워만 있었던 것 같다"면서 "2주 휴식기 동안 연습을 하지 못하고 휴식을 취해 오히려 컨디션이 되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예지는 이달 초 열린 롯데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지만 김효주에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놓쳤지만, 2024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8위를 넘어서 자신의 생애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박예지는 "롯데 오픈에서 물꼬를 튼 것 같다. 목표를 잡는 기준이 달라졌다. 이제는 '나도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이번 대회도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아직 54홀이나 남았다. 차분하게 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내일(31일) 쳐보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더운 날씨에도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만큼 표정에도 여유가 넘쳤다.
아마추어 시절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유현조, 서교림은 이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박예지는 "(서)교림이는 올해 2승을 하고, (유)현조는 지난해 대상을 받는 등 프로에서 잘하고 있다. 나도 이제 많이 올라왔다"면서 "현조와 교림이도 이젠 나를 보면 긴장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김민주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치면서 7언더파 65타로 김새로미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김새로미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보기 5개로 김민주와 함께 7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김민주는 "매주 압박감 속에서 대회를 치러 정신적인 재충전이 필요해 휴식기 동안 레고를 하루 3시간 정도씩 조립하면서 나름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는데 어제 18개 홀을 전부 돌면서 공략 지점을 체크하며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한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새로미는 "코스의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지금의 좋은 감각을 남은 라운드에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