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연구원이 4일 녹십자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분석했다.
- 녹십자는 2분기 고마진 제품 매출 이연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독감백신·알리글로·헌터라제와 큐레보 지분 매각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낮췄고, SCIG 투자로 중장기 성장과 점진적 이익률 개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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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백신·알리글로·큐레보 선급금·4분기 헌터라제·알리글로로 실적 집중"
"SCIG로 2030년 피크 세일즈 15억달러, 투자 의견 '매수'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녹십자가 2분기에 고마진 주요 제품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지만, 독감 백신·알리글로·헌터라제 매출과 큐레보 지분 매각 대금 반영으로 하반기 영업·당기순이익이 집중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이 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94% 줄어 영업이익률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 고마진 주요 제품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이연된 영향"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4%, 81%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로는 혈액제제류 별도 매출이 1385억원으로 9% 감소했다. 위 연구원은 "알리글로 일부 출하량의 매출 인식이 3분기로 이연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백신 별도 매출은 553억원으로 46% 줄었는데, 그는 "독감 백신의 유행 균주 표준품확보 지연으로 생산 일정이 3분기로 순연되어 계절성 백신 매출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처방의약품 별도 매출은 865억원으로 18% 감소했으며, 헌터라제 글로벌 파트너 중 일부 국가 매출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된 것이 영향을 줬다. 한편 2분기부터 녹십자웰빙 손익은 연결 자회사 실적에서 제외됐다.
위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이연 효과로 올해 영업 성과는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2026년 연간 매출을 2조54억원(전년 대비 1% 증가), 영업이익을 705억원(2% 증가, OPM 3.5%)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독감 백신과 알리글로 매출 이연분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345억원(18% 증가, OPM 5.7%)을 기록하고, 일라이 릴리향 큐레보 지분 매각 선급금 일부 약 2868억원이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되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헌터라제 글로벌 수출 집중과 알리글로 분기 최고 매출 효과로 영업이익이 226억원(390% 증가, OPM 4.2%)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그는 "당사가 공격적으로 가정한 2027년, 2028년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며 제약업 특성상 이익률 개선 속도가 점진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16만원(목표 EV/EBITDA 15배)으로 16% 하향했다. 위 연구원은 "피어 기업의 멀티플 하락과 2027년 실적 하향 조절을 반영한 결과"라며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 헌터라제 위주의 고마진 제품 매출 증가로 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글로 백업 제품인 SCIG(피하제형의 면역글로불린) 개발 및 생산 라인 투자로 중장기 성장 제품 개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IG의 장점에 대해서는 "SCIG 장점은 현재 기준 IV 제형 대비 높은 판가를 유지할 수 있는데도, 수율은 향상되어 원가가 낮고 공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2030년 이후 100% 가동 시 기대하는 피크 세일즈는 15억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간 빠른 변화보다는 방어적 성격의 제약주 성격이 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