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올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낮추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녹십자는 2분기 고마진 품목 공급 차질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공급 정상화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 알리글로 미국 매출 확대와 SCIG 전용 생산라인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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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4.8%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IVIG-SN)'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공급 차질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터 공급 정상화와 미국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93.8%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48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알리글로 공급 차질과 헌터라제 공급 지연, 녹십자셀의 연결 제외 영향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고마진 품목의 공급 차질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WHO 독감 균주 변경 지연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은 약 405억원, 별도 기준 국내 법인 흑자 매출은 2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헌터라제의 수출 물량이 재개되고, 배리셀라와 수두백신 등 고마진 품목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연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9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헌터라제 공급 재개와 알리글로 공급 정상화가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침투 확대와 SCIG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녹십자는 약 1400억원을 투자해 SCIG(피하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글로 단일 제품 중심의 구조에서 SCIG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면역글로불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2H26 실적 회복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지만,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확대와 SCIG 사업 확장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