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4일 현대제철 2분기 실적이 판매 회복과 가격 인상에도 원가 부담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 3분기에는 강재 판매량이 줄지만 판재류·봉형강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돼 영업이익이 115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하며, AI 데이터센터향 봉형강 수요 확대와 낮은 PBR로 밸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AI 데이터센터향 봉형강 수요로 중장기 업사이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현대제철이 2분기 봉형강 판매 회복과 판재류·철근 가격 인상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지만, 원재료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3분기에는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에서 스프레드(판가-원가)가 더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현대제철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이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26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759억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측면에서는 개선이 뚜렷했다. 박 연구원은 "봉형강 중심의 판매 회복으로 2분기 전체 판매량은 442만톤(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3.7%)을 기록하며 고정비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고로는 평균판매단가(ASP)가 4.0만원/톤 상승한 반면, 원재료 투입단가가 4.5만원/톤 상승하면서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됐고, 전기로는 원재료 투입단가가 3.0만원/톤 상승했지만 ASP가 6만원/톤 상승하면서 스프레드가 대폭 확대됐다"고 짚었다. 그는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기타 자회사들도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부재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은 줄겠지만, 가격 인상 효과로 스프레드는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전체 강재 판매량은 424만톤(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4.1%)을 기록하며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수익성 측면에서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전 분기와 유사한 0.3만원/톤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을 비롯하여 국내 대형 수요가들과의 가격 협상에 있어 의미 있는 수준의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ASP는 3.8만원/톤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기로 부문도 가격 인상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로 또한 2분기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 고철 가격 상승으로 여전히 영업 적자 기록 중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대형 건설사들과의 고정 계약을 통한 적극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ASP가 4.2만원/톤 상승할 전망인데 최근 고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로 투입원가는 2.7만원/톤 상승에 그치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해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전 분기 대비 100.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며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통한 판재류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향 봉형강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에 근접해 있어,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