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6일 현대백화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와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크게 개선돼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 지누스 수익성 부진과 패션 매출 둔화로 실적 전망을 낮췄지만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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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이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패션 매출 둔화와 지누스의 수익성 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전반적으로 조정했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실적 추정치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8.7%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860억원보다 8.2%, 키움증권의 기존 전망치 880억원보다 9.9% 낮았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 610억원과 키움증권 전망치 640억원을 각각 13.4%, 7.3%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6~7월 주요 가전 브랜드 행사 영향에 따른 패션 매출 둔화로 백화점의 수익성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지누스의 영업적자도 1분기 대비 크게 축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8억원 증가했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지누스는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8억원 증가하였으나, 감가상각비 감소와 보유세 증가 영향을 제외한다면, 기존점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343억원 수준(전년 동기 대비 +49%)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 권역이 조기에 흑자를 달성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지누스는 관세환급금에 따른 일회성 수익 141억원을 제외한다면, 체화재고 소진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107억원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10억원에서 898억원으로 11.1% 낮췄다. 조정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수준이다.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670억원에서 610억원으로 8.6%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 권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지누스는 관세환급금 영향 제외 시 예상보다 수익성이 부진했고, 백화점도 가전 행사 이후 패션 매출 반등이 더딘 점을 감안하여 수익성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280억원에서 3920억원으로 8.5% 하향됐다. 내년 전망치는 4960억원에서 4320억원으로 12.8% 낮아졌다.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840억원과 3110억원으로 제시됐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지난 5일 기준 최근 1개월간 38.6% 하락했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8.5배,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48배다.
박 연구원은 "7월 국내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자산효과 축소 우려가 있는 상황이나, 최근 시장 반등과 양호한 소비심리, 외국인 매출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포인트를 웃돌았고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내년 1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연말로 갈수록 선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흐름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