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노동연구원이 6일 올해 고용률 전망을 62.7%로 낮췄다.
- 실현되면 2020년 이후 6년 만에 전년보다 하락한다.
- 반도체 편중 성장과 채용 위축이 취업자 증가를 제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연간 고용률 전망치가 62.7%로 기존 63.1%보다 하향 조정됐다. 전망이 실현되면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고용률이 전년보다 하락하게 된다.
고용유발효과가 제한적인 반도체가 전체 성장을 이끌면서 경제성장률이 3% 내외로 예상돼도 취업자 증가는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6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노동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간 고용률 전망치가 62.7%로 수정됐다.
수정된 고용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전망이 실현되면 전년보다 고용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2.9%로 기존(2.8%)보다 상향 조정됐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대에 들어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2003년, 2009년, 2018년, 2020년 네 차례에 불과하다.

하반기 취업자 규모는 2900만6000명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취업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9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취업자 수와 증가 폭 모두 지난해 12월 나온 전망보다 축소됐다. 앞서 노동연은 올 하반기 취업자 수는 2912만3000명, 취업자 증가 폭은 20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2873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만8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규모와 증가 폭 모두 지난 전망 값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실제 증가 폭은 10만8000명에 그치면서 전망치인 22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간 취업자 예상치도 지난 전망보다 줄어들었다. 조정된 취업자 수는 2887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3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에는 올해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21만명 늘어나 2898만7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연은 "보건·복지 수요 증가와 노인일자리사업의 기여가 하반기 고용 증가를 일정 부분 뒷받침하겠지만, 지난해 하반기의 높은 기저에 더해 지식기반 서비스 부문의 채용 조정과 제조업·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고용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노동연은 고용이 성장에 둔감해진 것이 아니라, 고용과 연계된 성장이 부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고용량을 견인하던 고령층 취업자도 증가 폭이 둔화됐다고 짚었다.
연구진은 "경제성장률이 3% 안팎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취업자 증가폭을 10만 명대로 전망한 것은 성장의 구성이 반도체에 편중됐기 때문"이라며 "반도체는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리지만 고용유발효과는 제한적이다. 고용 대부분을 결정하는 내수·비반도체 부문 성장은 예년과 비슷한 1% 내외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인한 불확실성도 고용 전망치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노동연은 해당 조건에 대해 "지난 연말 전망 시점과 가장 크게 달라진 대외 여건"이라며 "노동수요를 엿볼 수 있는 빈일자리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 채용을 미루는 움직임이 이미 지표로 관측되고 있다. 채용 위축은 시차를 두고 취업자 수에 반영된다"고 부연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