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가 6일 첫 락업 해제일에 6% 급등 마감했다.
- 전날 AI 설비투자 쇼크로 14% 급락하며 매물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 공매도 비중 36%·향후 대규모 해제 예정 속에 밸류에이션과 설비투자 회수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날 14% 급락 과정에서 매도 물량 소화됐다는 해석
번스타인·골드만삭스·JP모간 목표가 상향 반등 거들어
유통주식 36%가 공매도, 숏커버링발 추가 급등 여지도
남은 시험대는 후속 해제 물량과 AI 투자 회수 속도
이 기사는 8월 7일 오전 09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페이스X(SPCX) 주가가 상장 후 첫 보호예수(락업) 해제일인 6일(현지시간) 6% 급등 마감했다. 이날 상장 전 투자자와 직원이 보유한 9억1150만주가 매도 가능 물량으로 전환돼 잠재 매물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우려하던 투매는 나타나지 않았다. 거래량은 2억5100만주로 6월1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IPO 물량 웃도는 첫 해제
이번에 해제된 물량은 발행주식의 약 7%로 6월 기업공개(IPO) 당시 판매된 6억3900만주를 웃돈다. 이에 따라 거래 가능 주식 수는 약 6억3900만주에서 약 15억5000만주로 2배 넘게 늘었다. 그럼에도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약 5% 올랐고 개장 30분간 거래량이 약 9300만주로 전날 거래량의 40%에 달했다.

전날 급락이 완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의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2분기 AI 설비투자가 180억달러를 넘어 주식시장 기대치를 약 40%나 초과한 것으로 보고되자 하루에만 14% 폭락했다. 당일 거래량은 약 2억주로 급증했다. 매도 대기 물량이 이 과정에서 대거 소화된 만큼 해제 당일 추가 하락 압력이 제한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종가 114.92달러 기준으로 6월 중순 고점 대비 46% 낮은 수준이다.
월가 투자은행들의 목표가 상향도 반등을 거들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이날과 전날에 걸쳐 번스타인(6일, 239달러→248달러)과 골드만삭스(205달러→220달러), JP모간(225달러→240달러)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전체 담당 애널리스트 31명 가운데 23명이 매수(중립 6명, 2명 매도)로 낙관론이 우위에 있다. 평균 목표가는 232.11달러로 현재가보다 102% 높다.
◆개인 매수세 세 번째로 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폭락 국면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개장 이후 1시간 동안 개인투자자는 약 227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상장 이후 37거래일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로 평균 첫 시간 순유입액의 3배를 넘는다. 개인투자자들이 애용하는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에서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테슬라·애플에 이어 4번째로 인기 있는 종목이다. 상장 이후 개인의 순매도일은 하루도 없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처한 상황은 주가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유통주식의 약 36%가 공매도된 상태로 누적 평가이익은 90억달러를 넘는다. 시장 관계자들은 공매도 일부가 펀더멘털 악화보다 락업 해제 후 있을 상장 전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도세를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락업 해제 물량의 매도가 예상을 밑돌 경우 숏커버링(공매도 주식 상환용 매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해제 일정 이제 첫 단계
해제 일정은 이제 첫 단계를 지났을 뿐이다. 스페이스X는 총 9단계에 걸친 순차 해제 방식을 택했다. 이달 20일 3억1900만주가 락업에서 추가 해제되고 9월과 10월에 각각 약 7억주가 뒤따른다. 최대 물량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보유분 약 64억주다.
주식시장의 질문은 물량보다 밸류에이션과 설비투자 회수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당시부터 우주·통신·AI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 기업을 표방했다. 첫 실적 발표에서 주식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설비투자를 공개하고 3분기와 4분기에도 지출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주식시장의 평가 기준이 자본 부담으로 이동했다.
스페이스X의 2분기 설비투자는 매출액의 2배를 넘어선다. 이에 대해 모펫네이선슨의 줄리 주 애널리스트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큰 물음표"라며 "그런 펀더멘털을 배경에 두고 주가에 열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를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