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안세영이 25일 귀국해 세계선수권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부상 복귀전서 무실세트 우승하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 이소희·백하나도 중국 꺾고 AG 준비에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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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언니가 너무 잘해준 덕분"
박주봉 감독 "안세영, 두 대회 건너뛴 게 체력에 도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년 전 우승보다 이번 우승이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지나간 과거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요"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 후 25일 금의환향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사이다 워딩'이 쏟아냈다. 한 달간의 부상 공백을 깨고 나선 복귀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일궈낸 비결은 철저한 자기 신뢰였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를 만난 안세영은 "자신 있게 하는 게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라며 "통증이 있는 상태라 초반에는 움직임에 머뭇거림이 많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계속 경기를 하면서 몸이 반응했고 감각을 빠르게 되찾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의 우승을 즐기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힘으로 삼겠다"라며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해 "내가 더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자신 있게 달려들면 상대도 긴장할 것이다. 계속 준비했던 대로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 복식에서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꺾고 31년 만의 금메달 대역사를 쓴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도 소회를 전했다.

서른둘의 베테랑 이소희는 "마냥 꿈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뤘다"라며 "(백)하나 덕분에 서른둘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던 백하나도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언니가 너무 잘해준 덕분에 우승했다"라며 "언니가 뒤에서 잘 때려줘서 저는 그저 앞에서 제 몫만 했을 뿐"이라고 웃었다.
중국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것은 다가올 아시안게임의 결정적 자산이 됐다. 이소희는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들을 꺾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하나 역시 "연패를 끊어내면서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더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려 기쁘다"라며 "안세영은 직전 두 대회를 건너뛴 것이 오히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 1, 2회전부터 결승까지 꾸준하고 완벽한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소희-백하나 조는 중국의 빠른 드라이브에 말려들지 않게 패턴을 연구한 것이 통했다"라며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안게임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