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M&S가 25일 상장 첫날 30% 급등했다
- 시총은 약 1조1000억원으로 기준치보다 낮았다
- 김동선 체제는 4조7000억원 투자로 가치 증명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동선 독립경영 첫 가격표…투자 성과 관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이끄는 테크·라이프 사업에 시장의 첫 가격표가 붙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시가총액은 분할 전 ㈜한화 안에서 환산한 기준치에는 못 미쳤다. 독립 경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향후 실적과 투자 성과를 통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다.
◆ 첫날 30% 급등…시총 약 1조1000억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M&S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준가 1만원보다 30%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상한가를 이어갔다.
한화M&S의 상장주식수 8451만5535주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약 1조987억원이다. 첫 거래일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테크·라이프 사업을 떼어낸 인적분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나타났다.

다만 분할 전 ㈜한화 안에서 한화M&S에 해당하는 몫을 환산한 기준치와 비교하면 아직 차이가 있다. 한화M&S는 ㈜한화에서 인적분할된 신설법인으로 분할비율은 존속법인 0.7563533, 신설법인 0.2436467이다. 이 비율은 양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달 29일 ㈜한화 보통주 시가총액 5조9000억원에 이 분할비율을 적용해 한화M&S의 기준 시가총액을 약 1조44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날 오전 11시 한화M&S 시가총액은 이보다 약 3400억원, 24%가량 낮은 수준이다.
◆ 테크·라이프 57개사 묶어 독립
한화M&S는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사업을 묶어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신설 지주사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해외 법인과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소속사는 57곳이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11조3000억원 규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사장은 한화M&S 출범에 맞춰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미래전략총괄을 맡았다. 기존 백화점·호텔·식품 사업에 반도체 장비와 로봇, 인공지능(AI) 관련 사업까지 더해 독립 경영에 나선 것이다.
한화가 인적분할에 나선 배경에는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기업가치 재평가가 있다. 기존 ㈜한화 안에서 함께 묶여 있던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과 테크·라이프 사업을 나눠 각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보다 명확하게 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한화M&S뿐 아니라 존속법인인 ㈜한화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 19.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 4조7000억원 투자…실적으로 가치 증명
상장 이후에는 김동선 체제가 독립 경영의 성과를 실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화M&S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비투자에 2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2조원, 인수합병(M&A)에 6000억원을 배정했다.
테크 부문에서는 한화세미텍의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 생산능력 확대와 한화로보틱스의 제품 개발·영업망 확충, 한화비전의 AI 비전 사업 고도화 등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라이프 부문에서도 갤러리아와 호텔, 아워홈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테크 계열과의 시너지를 구체화해야 한다.
상장 첫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시장의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분할 전 환산 기준치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실제 성장과 수익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서로 성격이 다른 테크·라이프 사업을 한데 묶은 김동선식 독립 경영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시장 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