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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구교환·신승호 '부활남: 더 레드'…"부활 설정 살려 속도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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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교환·신승호·강기영·김시아가 26일 ‘부활남: 더 레드’를 소개했다
  • 구교환은 부활 능력의 취준생 석환을, 신승호는 블랙을 연기했다
  • 웹툰 원작 영화는 액션·VFX를 더해 9월 30일 개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기 웹툰 원작 스크린으로…강기영·김시아 합류
죽을수록 강해지는 액션·VFX 구현…9월 30일 개봉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부활남: 더 레드'가 구교환을 비롯해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의 색다른 캐릭터와 액션을 더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배우 구교환(왼쪽부터), 신승호, 김시아, 강기영, 백종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 더레드' 제작보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활남 : 더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2026.08.26 kunjoo@newspim.com

26일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 촬영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준비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채용택·김재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유명 웹툰을 영화로 옮기는 만큼 원작의 세계관을 어떻게 스크린에 구현할지도 관건이었다. 백 감독은 원작의 핵심인 '부활' 설정은 유지하면서 이를 영화라는 매체에 맞게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원작이 워낙 유명한 웹툰이고, 원작이 가지고 있던 중요한 설정인 '부활'은 유지했다"며 "굉장히 평범한 취업준비생이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백종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레드' 제작보고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6.08.26 kunjoo@newspim.com

이어 "이 이야기를 영화라는 매체 안에서 짧은 시간에 어떻게 다시 재구성하고 표현할지를 연출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 감독이 처음부터 매력을 느낀 지점도 '죽었다 다시 살아난다'는 독특한 소재였다. 그는 "이런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부활이라는 소재가 매력적이었다"며 "이를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을지, 또 속도감 있는 영화로 어떻게 구현할지를 고민하면서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죽은 뒤 72시간이면 다시 살아나는 취업준비생 석환을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강렬한 빨간 머리로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는 석환을 준비하면서 캐릭터를 계산하기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화면 안에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고민하기보다는 현장을 재미있게 즐기자는 생각이었다"며 "우리 영화는 관객들에게 러닝타임 내내 즐거움을 줘야 하는 작품이다. 만드는 사람이 즐거워야 프레임 안에서 보는 사람도 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매일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배우 구교환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 더레드' 제작보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6 kunjoo@newspim.com

석환이라는 인물 역시 특별한 영웅보다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청년에 가깝다. 구교환은 "그냥 보통 청년"이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은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자신감이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와 맞서는 블랙 역은 신승호가 맡았다. 구교환과 신승호는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이어 다시 한번 대립 관계로 만났다. 다만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의 관계가 전작과는 또 다른 결을 지녔다고 입을 모았다.

구교환은 신승호와의 호흡에 대해 "또 다른 신승호 배우를 만난 것 같았다"며 "액션에서는 서로의 눈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서로 눈을 보며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신승호 역시 "'D.P.'와는 또 다른 느낌의 대립 구도"라며 두 인물 사이에 보다 깊은 사연이 있음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일러를 우려해 말을 아꼈다.

신승호는 블랙을 위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까지 3개 국어 연기를 준비했다. 그는 "영어나 일본어를 따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작품에서 블랙이라는 캐릭터로서 해야 할 몫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목소리 톤이 낮아졌고 이를 캐릭터의 특징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배우 신승호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 더레드' 제작보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6 kunjoo@newspim.com

강기영은 석환의 유일한 친구 영하로 분한다. 그는 이번 작품을 두고 "강기영스러움이 다시 부활하는 느낌이었다"며 "최근 스마트하거나 전문직인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일상에서 실제 존재할 법한 절친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의리 있게 함께할 수 있는, 누구나 한 명쯤 있었으면 하는 절친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구교환과 현실적인 친구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시아는 석환의 여동생 예린을 맡았다. 나이는 석환보다 어리지만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성숙해 오빠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김시아는 "오빠에게 끌려가기보다는 잡아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감독님과 많이 했다"며 "구교환 선배님이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하셔서 저도 같이 웃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는데 감독님께서 자중하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배우 김시아(오른쪽)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 더레드' 제작보고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배우 강기영. 2026.08.26 kunjoo@newspim.com

액션은 '부활남: 더 레드'의 또 다른 중심축이다. 특히 석환은 죽었다 되살아날수록 자신의 능력을 점차 알아가고 힘도 강해진다. 제작진은 이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액션과 와이어 촬영, 시각특수효과(VFX)를 결합했다.

백 감독은 "석환은 처음에는 자신의 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다가 점점 힘이 증폭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알아가게 된다"며 "진행될수록 배우에게 와이어를 장착했고, 이후에는 배우의 몸을 스캔해 만든 디지털 캐릭터와 실제 촬영분을 결합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구교환도 액션에서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준비한 액션 콘셉트를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진짜로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눈을 보고 안무를 하듯 움직이는 것이 액션이라고 생각했다. 합을 잘 흘려보내고 춤처럼 만들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부에는 석환이 부활할수록 능력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VFX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며 "액션은 때리는 사람보다 맞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장면을 만든 배우들과 액션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화의 속도감을 살리기 위해 음악에도 힘을 실었다. 백 감독은 프라이머리 음악감독과 작업한 배경에 대해 "처음부터 이 영화에는 속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EDM이라는 장르를 제안했고 음악감독이 자신의 해석을 더해 음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배우 구교환(왼쪽부터), 신승호, 김시아, 강기영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 더레드' 제작보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6 kunjoo@newspim.com

배우들의 자유로운 호흡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강기영은 구교환을 "럭비공 같은 배우"라고 표현하며 "어떤 것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늘 긴장했다. 저런 아티스틱한 애드리브를 내가 잘 받아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상당 부분 잘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백 감독 역시 구교환이 현장에서 빠르게 석환과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교환 배우와 광고 촬영으로 먼저 만났는데 굉장히 낙천적이고 능청스러운 면이 있었다"며 "영화 촬영에서는 제가 그리고 있던 석환과 동기화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가끔 누가 석환이고 누가 구교환인지 혼동될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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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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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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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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