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진시스템이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SK증권은 27일 매수 유지했다.
- 반도체·ESS 성장에 힘입어 외형이 커졌고 실적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 SK증권은 3분기부터 흑자전환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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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5만5000원 유지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서진시스템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주가를 짓눌렀던 대내외 악재와 실적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3분기부터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SK증권은 서진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6일 종가 3만7200원을 기준으로 상승 여력은 47.8%다.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 소재 가공과 정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배터리, 반도체 장비,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베트남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과 ESS 장비 사업의 정상화가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194억원을 기록했다. 원부자재와 운반·포장비가 증가한 데다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SK증권은 외형 성장을 이끄는 사업 축이 다양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 통신장비에서 ESS 장비로 성장 동력이 확장된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가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와 온사이트 발전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핵심은 서진시스템의 실적 성장을 이끄는 '축'이 다양하고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라며 "과거 통신장비부터 ESS 장비를 거쳐 반도체 장비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3분기 매출을 5015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매출 6212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은 1조8130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 2조2657억원, 영업이익 196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는 단기 부담이지만 향후 매출이 늘어날 경우 오히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정비 절감을 위한 자구책도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적 불확실성 완화도 주가 반등 요인으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보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뒤늦게 반영됐던 여러 불확실성이 반기보고서를 거치면서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떨쳐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술적 반등을 야기할 수 있는 충분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더 '큰' 기업이 되기 위한 성장통의 시간이 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위치에 걸맞은 결과를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