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장수군은 28일 안성 고신왕지를 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 안성 고신왕지는 1414년 태종이 안성을 임명한 사령장이다.
- 조선 초기 제도 연구 가치와 원형 보존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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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전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학술연구·심의 거쳐 국가 보물 승격
[장수=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장수역사전시관에서 기탁·관리 중인 조선 초기 임명문서 '안성 고신왕지(安省 告身王旨)'가 국가적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안성 고신왕지'는 1414년(태종 14년) 4월 22일 조선 태종이 문신 안성(安省)을 강원도 도관찰출척사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사령장이다. 조선 초기 지방행정체계와 관직제도, 국왕 임명문서의 형식과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 기록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서는 초서체로 작성됐으며 발급 연월일 위에는 국왕의 인장인 '조선국왕지인(朝鮮國王之印)'이 찍혀 있다. 특히 경국대전 편찬 이전 국왕이 신하에게 발급한 임명문서에 사용된 '왕지(王旨)' 명칭이 확인돼 조선 초기 고신 제도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조선 초기 국왕의 관직 임명 절차와 인사제도 운영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실물 자료로 6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원형을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유산은 광주안씨 사간공후 서령공파 계암종중이 대대로 보존해 온 문화유산이다. 문중의 책임 있는 보존과 전승을 통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문중 문화유산 보존의 모범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
'안성 고신왕지'는 1993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계암종중이 소유하고 장수역사전시관에서 기탁·관리하고 있다.
장수군은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밝히기 위해 학술연구와 전문가 자문, 학술심포지엄 등을 추진하며 국가유산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지정 예고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최종 지정됐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