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년층이 28일 정부 청년대책에 인턴 확대를 요구했다.
- 취업난 속 인턴 경력 요구와 비용 부담을 토로했다.
- 공공기관 지방 이전엔 선호 일자리 부족하다며 냉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소기업 취업 지원 확대 '뜨뜻미지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소식에 '싸늘'
[서울=뉴스핌] 송은정 나병주 기자 =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인턴을 확대했으면 좋겠다." "기업 입사 시 인턴 경력을 요구하는데 인턴 경력을 위한 인턴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취업·창업·주거 및 자산 형성·결혼 및 출산 지원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3.5%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청년층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정부 대책에도 '발등에 떨어진 불'인 취업난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낮았다.

28일 서울 대학가에서 만난 청년층은 당장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턴 일자리 확대 등 현실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만난 A(27) 씨는 "취업을 하려면 인턴이 필요한데 인턴 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고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관련 인턴을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B(27·여) 씨도 "기업 입사에 말도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인턴을 요구하는데 인턴을 하려면 인턴을 위한 인턴을 해야 하고 이러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가형(25) 씨는 "청년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 경험을 채우는 친구가 많은데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관련 정보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격증 취득 시험비 지원이나 면접 정장 대여 등으로 취업준비생에게 버거운 경제적 부담을 덜어달라는 목소리도 컸다.
또 다른 김모(25) 씨는 "취업 시장에서 어학 시험이나 자격증을 많이 요구하는데 시험 몇 개만 쳐도 수십만원이 깨질 정도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일부분이라도 금전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모(29) 씨도 "면접을 보면서 정장을 빌려주는 제도를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며 "청년들에게는 이런 현실적인 제도를 늘려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C(26·여) 씨 또한 "자격증 시험비가 높고 취업이 실제로 잘 안된다"라며 "취업 스펙을 개발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방 중소기업 취업 지원 확대 호응 떨어져…공공기관 지방 이전 소식에 '떨떠름'
정부가 내놓은 지방 소재 중소기업 취업 지원 확대 방안도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아예 관련 방안이 없는 상황보다는 낫지만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수도권 소재 대기업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안에 대해서도 청년층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정부는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지방 이전 대상 후보군에 금융감독원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기업·공공기관이 대거 포함될 수 있다는 소식에 대학생은 냉담했다.
서대문에 있는 연세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박모(23) 씨는 "지방은 인프라도 부족하고 연고가 없는 학생들이 더 많아 별로 안 좋아하는 분위기"라며 "금융감독원처럼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이 내려간다면 따라가겠지만 수요가 없는 기관들의 이전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취업준비생 김모(29) 씨 역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해) 확실히 주변 반응이 좋지 않다"며 "공기업을 준비하던 친구들 중에서도 지방 이전 소식에 다른 곳으로 목표를 돌리려는 애들이 꽤 있다"고 대학가 분위기를 전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