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축경비대위가 28일 국회 앞서 과천경마공원 이전 규탄했다.
- 정부의 선착공·선이전 계획이 경마산업 생존권을 위협했다.
- 경마계는 협의·재원 공개와 고용보장 대책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경주마 생산자와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 축산·경마산업을 구성하는 10개 단체가 정부의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강압에 공동 대응하고 나섰다.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는 28일 오후 국회 앞에서 105년 경마산업을 말살하는 과천경마공원 졸속 이전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축경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의 직접적인 배경은 정부가 제시한 서울경마공원 이전 시간표에 기인한다. 정부는 올해 1월 2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를 통합 개발해 주택 9,8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정부 문서에는'시설 이전 선행'이 명시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마사회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계획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정부가 주택 공급 대책 관련 9월까지 서울경마공원 이전 부지를 선정하고 과천 부지의 주택 착공을 2029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8월 13일 '신속 공급 방안'으로 과천경마공원 일부 마사(삼포마사)를 화옹 말조련단지로 먼저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우선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이에 경마산업계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축경비대위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서울·부산경남·제주마주협회, 서울·부산경남·제주지역 조교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이 참여했다.
축경비대위는 "말 생산자를 비롯해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까지 경마산업의 주요 주체들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경마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주마와 기수의 안전, 종사자 생존권에 대한 어떠한 진정성 있는 검토도 없이, 정부가 정한 착공 시한에 맞춰 절차를 역산하는'속도전식 이전'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축경비대위의 기자회견은 생존의 위협 속에 경마계가 총결집하여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축경비대위는 "최근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 관련 논란의 문제점은 '묻지마 정책', '닥치고 공급'이라는 대책 없는 속도전이라는 데 있다. 용산, 태릉, 서리풀 지구 등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과천경마장 이전 문제는 산업 자체의 존폐가 걸린 심각한 사안"이라며 "특히,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것은 물론 경마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방적 정책 추진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가 서울경마장의 대체 훈련시설로 검토 중인 화성 화옹 말조련단지도 문제로 지적된다. 해당 부지는 철새도래지 등 환경 규제로 개발 제약이 크고 인허가도 완료되지 않았으며, 새벽 훈련에 필요한 조명시설조차 갖추기 어렵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는 경마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총결집해 "경마산업은 생산자·마주·조교사·기수·마필관리사 등 수많은 주체가 함께 일궈 온 농축산업 및 레저산업 연계 생태계이며, 이 거대한 산업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는 산업 관계자들과의 실질적인 협의를 거쳐 최소한의 준비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경마시행의 핵심 주체들이 참석한 이날 축경비대위 규탄 기자회견에서는 각 경마단체의 대표자 발언이 진행됐으며, 서울마주협회 김형순 부회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김창만 회장,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서범석 회장, 한국경마기수협회 김용근 회장,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이찬웅 위원장이 발언에 나서 과천경마장 이전이 초래한 치명적인 문제점과 우려사항을 지적했다.
이어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윤용근 국회의원과 최기식 과천의왕 당협위원장이 연대발언에 나서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은 필요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수천 명 노동자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경마 산업과 말산업의 미래까지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결정한 정책이라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2029년 주택 착공이라는 시간표에 맞춘 졸속 이전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축경비대위는 각 경마 단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105년 경마산업을 붕괴시키는 대책 없는 졸속 이전 즉각 중단하라"며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그것이 105년 동안 형성된 대한민국 말산업의 기반과 2만 4천 종사자의 생존을 희생시키는 방식이어서는 안 되며, 경마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와 대책을 마련하고, 경마산업의 기반부터 허무는 것이 아니라, 주택 공급과 말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함께 갈 수 있는 해법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경비대위는 △'일부 마사 선 이전·주택 선착공'중단 △경마장 이전에 앞서 경마공원 이전 설립의 재원 및 인프라 확보 △말산업 종사자의 고용과 생계 보장대책 마련 △이전 부지 선정 협의·의사결정 및 재원 조달과정의 투명한 공개 등 4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요청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