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H가 2일 지방 미분양 매입 4차 공고를 진행했다
- 1∼3차 신청은 6953가구로 연말 목표를 넘겼다
- 심의·가격협의 속도에 5000가구 달성 여부가 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심의·가격협의가 목표 '5000가구' 달성 변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사업이 4차 공고에 들어가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차 공고 당시 3536가구였던 신청 물량은 3차에서 6953가구까지 늘어나며 건설사와 시행사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신청 물량 증가에도 실제 LH 매입으로 이어진 물량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3차까지 누적 신청 물량은 연말 매입 목표인 5000가구를 넘어섰지만, 실제 목표 달성 여부는 심의를 거쳐 얼마나 많은 물량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현장조사와 매입심의, 감정평가 이후 가격 협의와 하자보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LH가 후속 절차를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하느냐가 올해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준공 예정까지 대상 확대…신청 늘어
2일 업계에 따르면 LH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4차 공고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앞선 공고에서 신청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연말 매입 목표 달성을 위한 물량은 충분히 확보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차 공고에서는 58건·3536가구가 신청했다. 2차에서는 82건·6185가구로 늘었고 3차에는 70건·6953가구가 접수됐다. 3차 신청 가구 수는 1차보다 3417가구, 96.6% 증가해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3차에서는 준공 주택뿐 아니라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준공 예정 아파트까지 대상에 포함되면서 접수 규모가 6953가구까지 늘었다. 이미 발생한 준공 후 미분양뿐 아니라 향후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는 물량까지 선제적으로 LH 매입을 신청하면서 참여 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지방 주택시장 침체와 미분양 적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5000가구 매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차 한 차례 신청 물량만으로도 연간 목표치를 넘어선 만큼 현재는 매입 대상 물량 자체가 부족하기보다 신청된 주택 가운데 실제 매입 가능한 물량을 가려내는 단계가 중요해졌다.
여기에 4차 공고까지 진행되면서 신청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청 물량이 모두 매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입지와 주택 품질 등에 대한 현장조사와 매입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신청 증가세와 실제 최종 매입 규모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 심의·가격협의가 목표 '5000가구' 달성 변수
실제 매입 속도는 신청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1차 신청 물량 3536가구 가운데 매입심의를 통과한 물량은 733가구로 약 20.7%에 그쳤다. 이 가운데 실제 계약까지 체결된 물량은 현재 92가구로 전체 신청 물량의 약 2.6% 수준이다.
2차에서는 6185가구 가운데 2260가구가 심의를 통과해 통과율이 약 36.5%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1861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격 협의와 하자보수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계약 물량은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3차 6953가구도 현장조사와 매입심의, 감정평가 등을 거친 뒤 매도자와 가격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준공주택의 경우 주택 상태와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수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신청부터 계약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연말 5000가구 목표 달성 여부는 2·3차 신청 물량 가운데 얼마나 많은 주택이 심의를 통과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 금액과 사업자가 원하는 매각가격의 차이가 클 경우 협의가 길어지거나 매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가격 조율 역시 변수로 꼽힌다.
LH는 3차 물량의 후속 절차와 4차 공고를 병행하며 매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공공 매입이 실질적인 해소 수단으로 작동하려면 신청 물량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LH 매입을 원하는 사업장이 충분히 들어온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심사와 감정평가, 가격 협의를 거쳐 실제 계약까지 얼마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면서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만큼 매입 절차의 속도가 정책 체감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