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6일 US오픈 3회전서 패했다.
- 절친 이바 요비치와 3시간 접전 끝에 1-2로 졌다.
- 이알라는 중국오픈 대신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필리핀 테니스 신성' 알렉산드라 이알라(18위)의 US오픈 질주가 16강 문턱에서 멈췄다.
21세의 이알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복식 파트너이자 절친인 18세 초신성 이바 요비치(14위·미국)와 3시간 3분에 걸친 대접전 끝에 1-2(5-7 6-3 5-7)로 패했다.

둘은 17차례나 브레이크를 주고받은 명승부를 연출해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1세트를 5-7로 내준 이알라는 2세트에서 단단한 리턴을 앞세워 6-3으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마지막 3세트에서 갈렸다. 이알라는 게임 스코어 4-2까지 앞서며 그랜드슬램 통산 최다 승수 타이인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막판 요비치의 거센 반격에 연속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5-7로 경기를 내줬다.
승리한 요비치는 코트에 그대로 누워 눈물을 흘렸다. 치열했던 혈투 속에서 강인한 정신력을 입증한 요비치는 이번 명승부를 계기로 테니스계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알라는 경기 직후 코트 위에서는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나 락커룸으로 향하는 통로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뉴욕 현지를 뒤흔든 '이알라 현상'은 뜨거웠다. 2만 3000석 규모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은 필리핀 국기와 "Laban Alex!(힘내라 알렉스!)"를 외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는 이를 '이알라 매니아'라 불렀으며 주최 측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의 뒤를 잇는 스포츠 영웅으로 이알라를 조명했다.
이알라 열풍은 고국 필리핀 전역을 휩쓸고 있다. 현지 체육용품 매장의 테니스 라켓 판매량이 66% 급증했고 '이알라 키즈'가 라켓을 쥐기 시작했다. 네 살에 라켓을 잡은 이알라는 스페인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다졌고, 2022년 US오픈 주니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윔블던 16강 진출과 WTA 500 무바달라 DC 오픈 우승으로 세계 18위까지 올라섰다.

이알라는 거액의 상금과 포인트가 걸린 WTA 1000 중국 오픈을 포기하고 이달 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이알라는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언제나 큰 자부심이자 즐거움이다. 다른 일정을 제쳐두고서라도 출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