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분석] 민주당 내부서 커지는 호르무즈 파병 반대 목소리…지도부는 '신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민주당서 11일 호르무즈 파병 반대 목소리가 잇따랐다.
  • 이기헌·김병주·송영길 의원은 파병에 신중론과 반대론을 폈다.
  • 지도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내부 갈등을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의명분 없는 전쟁...이란 공격 목표 될 수 있어"
"미국과의 관계 고려하면 비전투 파병 받아들여야"
당 지도부 "정부서 아직 결정 안 해…여론 추이 살필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공식 검토 소식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당 지도부는 22년만의 해외 파병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식 입장 표명 없이 개별 의원의 의견 표출 자제를 요청하는 등 극도로 신중한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21 photo@newspim.com

◆"대의명분 없는 전쟁, 파병동의안 통과도 쉽지 않을 것"...일부 현실론 주장도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파병 이슈가 불거지며 가장 먼저 공식 반대 의사를 밝힌 인물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기헌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떠한 명목으로도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우리 군의 정찰자산이나 군수지원 등 파병 카드가 언론을 통해 거론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 파병 동의 요청이 오면 국익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호르무즈 파병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육군 4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파병 문제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KBS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파병 문제는 아주 신중해야 한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전쟁이고 대의명분이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휘말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전쟁 중"이라며 "이란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6선 중진 송영길 의원도 파병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송 의원은 지난 9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라크 전쟁 때보다 더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헌법상 우리가 침략 전쟁을 반대하도록 헌법 5조에 명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 결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토 회원국이나 일본도 다 손사래를 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병동의안 통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여권에서도 파병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당 차원에서 "파병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진보당도 정부·여당이 '파병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고 비판하며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비전투 병과에 한정해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지난 7일 SBS라디오에서 "이란이 전쟁으로 간주한다고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을 보호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전투 병력 파병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내용은 정부가 미국과 촘촘히 협의해야 하지만, 무조건 파병을 거부하거나 전투병을 파병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며 "비전투병과 파병은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파병에 대한 국회 동의안이 "당연히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당 지도부 '입장 표명 자제'…내부 의견 갈라져 조심스러운 분위기

이처럼 당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잇따라 공개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선 파병 문제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 심화될 경우 내부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이라크 파병을 두고 여당 내 의견이 엇갈리며 파병동의안 처리가 두 차례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또 파병 문제가 한미 동맹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여당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커질 경우 야당에게 한미 문제를 두고 약점만 잡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병은 기본적으로 복잡한 문제"라며 "정부에서 아직 결정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지도부가 현재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 외교 관계나 여론 추이를 살핀 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에게 "몇몇 의원들이 파병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을 막을 순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의견 충돌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건 경계해야 한다. 지도부도 파병 문제를 놓고선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파병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통해 국회로 제출되고, 국방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면 통과되는 만큼 161석을 가진 민주당 단독으로도 파병동의안 처리는 가능하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