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S마린솔루션이 14일 해저 전력망 수요 확대 수혜주로 재평가됐다.
- 메리츠증권은 대형 CLV와 LS전선 협업을 중장기 경쟁력으로 봤다.
- 2030년 서해안 전력고속도로 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8년 아시아 최대급 CLV 도입·서해안 전력고속도로 수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관련주를 넘어 급증하는 해저 전력망 구축 수요의 핵심 병목 자산인 케이블 포설선(CLV) 사업자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상풍력과 국가·지역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인터커넥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글로벌 포설선 공급은 제한적인 만큼 대형 고사양 선박 확보와 모회사 LS전선과의 협업이 중장기 경쟁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LS마린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해상풍력 관련주로 알려져 있으나, 본질은 해저 전력망 확장의 병목 자산인 케이블 포설선을 보유·운영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해저케이블 수요는 해상풍력 단지의 내부·외부망 구축과 국가 간·지역 간 전력망을 잇는 HVDC·AC 인터커넥터 프로젝트에서 발생한다. 특히 수심이 깊고 해저 지형이 복잡하거나 설치 거리가 길수록 포설 작업일이 증가해 고사양 포설선의 중요성이 커진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유럽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요가 2025년 2208km에서 2030년 6645km로 약 3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유럽 HVDC·AC 인터커넥터용 케이블 수요도 약 1500km에서 7000km로 4.7배 확대될 것으로 봤다.
반면 전력케이블 포설이 가능한 글로벌 CLV는 현재 약 100척 수준이다. 신규 건조 예정 선박 23척과 퇴역 예정 선박 8척을 반영해도 2030년 약 115척에 그쳐, 케이블 수요가 수 배 늘어나는 동안 선박 공급은 약 15%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약 3458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적재용량 1만3000톤급 DP2급 대형 CLV를 건조하고 있다. 선박은 2028년 3월께 인도될 예정으로, 장거리 HVDC 인터커넥터와 심해 구간 등 고난도 해저케이블 시공 시장 공략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선박은 케이블 탑재량 기준 세계 톱5급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계됐다.
대형 인터커넥터 사업에서는 포설선 확보만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막대한 선박 투자와 긴 건조 기간에 더해 안정적 가동을 보장할 케이블 생산능력과 수주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케이블 생산을 맡고 LS마린솔루션이 포설·시공을 담당하는 구조를 통해, 설계부터 케이블 생산·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6월까지 기존 포설선 'GL2030'의 적재용량 증설로 일부 실적 공백이 있었던 만큼, 단기 분기 실적보다 선박 가동 정상화와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영업이익은 2025년 약 70억원에서 올해 약 120억원으로 증가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4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시공 수주는 1000억원 이상이 전망되며,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2027~2028년 시공이 예상된다.
2030년에는 서해안 전력고속도로 1단계 매출 반영이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전북 새만금과 경기 서화성을 연결하는 약 220km, 송전용량 2GW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다.
메리츠증권은 1단계에서만 LS마린솔루션의 시공 매출이 5000억원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영업이익률 20%를 가정할 경우 프로젝트 전체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800km가 넘는 후속 구간까지 고려하면 신규 CLV의 성장 기회는 1단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2030년 예상 EBITDA에 비교기업의 2027년 예상 EV/EBITDA 평균 15.4배를 적용하고, 이를 할인율 8.5%로 3년 할인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신규 CLV 잔여 대금을 모두 낸 뒤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414억원도 반영했다.
장 연구원은 "2030년 이익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다소 선제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신규 CLV의 장거리 HVDC 시공 역량이 서해안 1단계를 통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시점"이라며 "당사는 이를 정상화된 이익 체력을 평가하기에 적절한 기준연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