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6일 이번 주 코스피가 미 금리와 삼성전자 실적에 좌우된다고 밝혔다.
- 한 연구원은 미 고용 부진으로 긴축 우려가 약해졌지만 장기금리 부담은 남았다고 봤다.
- 삼성전자 실적 뒤 반도체 이익 상향과 외국인 매수 전환이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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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익 전망 상향 재개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미국 장기금리 흐름과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잠정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이익 전망이 다시 상향될지, 외국인이 반도체주 순매수로 돌아설지가 주요 변수라는 분석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6800~7300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이번 주에도 시장은 주요 이벤트에 따른 미국 금리 향방을 주시하면서 포지션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국내 휴장 기간 미국 증시 흐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이번 주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주 후반 휴장을 앞둔 관망심리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미국 증시는 지난 2일과 5일 2거래일 동안 다우지수가 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4%, 나스닥지수가 2.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같은 기간 2.7% 올랐다. 한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부담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와 유가 하락,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실적 기대가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9월 신규 고용은 2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9만명을 밑돌았다. 실업률은 4.2%로 예상치 4.1%를 웃돌았고,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0%로 예상치 3.3%보다 낮았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고용 결과가 연준의 추가 긴축 명분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10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20.5%대로 낮아져 일주일 전 70.9%대를 밑돌았다.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5.3%대에 머물렀다. 한 연구원은 고유가에 따른 추가 물가 상승 가능성과 프랑스 재정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국채시장 약세 등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압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9월 FOMC 의사록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회의 이후 확인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의 예상치 하회와 9월 고용 부진이 의사록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국제유가와 미국·이란 협상 재개 여부, 유럽 국채금리 변화가 미국 장기금리와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주요 일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106조9000억원으로, 9월 이후 약 6.2%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6.2%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원화 강세 부담으로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지난 8~9월 원화 강세 기간에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6~8월)과 한국의 9월 반도체 수출 증가를 향후 이익 전망을 살필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의 9월 반도체 수출은 200%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넘어 4분기 혹은 2027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 상향 작업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에서는 3분기보다 이후의 실적 변화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4분기와 2027년 연간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9월 이후 각각 2.7%, 1.6% 하향 조정됐다. 3분기 예상치가 6.2%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하향 조정 폭이 작았다.
한 연구원은 "결국,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전반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재개될지, 최근 이탈 중인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수 전환이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5일 개천절 대체휴일과 9일 한글날 휴장으로 6~8일 3거래일만 열린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이 코스피 전체의 방향성과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여타 업종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실적이 주 후반에 예정돼 있고 금요일은 휴장인 만큼, 실질적인 주가 흐름과 수급의 추세적인 변화는 다음 주부터 나타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