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F가 7일 AI로 27SS 상품 매입 수량을 정하기 시작했다.
- AI가 이미지 속성 분류와 수요 예측에 쓰였다.
- LF는 매입·배분·추천 전반으로 AI를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MD 판단서 일부 AI 통해 도움
매입형 브랜드 우선 적용 계획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F가 인공지능(AI)으로 시즌 전 판매 수요를 예측해 내년 봄·여름(27SS) 상품 매입 수량을 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F는 패션 의류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색상·소재·스타일 등 속성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이를 토대로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판매 수요를 예측하고, 어떤 상품을 몇 개 들여올지 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상품과 수량을 얼마나 빨리 정하느냐가 중요한 매입형 브랜드가 먼저 적용 대상이 됐다.
시즌 전 매입 결정에서부터 판매 흐름에 따른 추가 물량 조정과 매장·채널별 배분까지 AI를 쓰겠다는 구상이다. MD가 상품 발주를 판단할때 일부는 AI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다. AI를 실제 구매 단계에 활용하는 것은 패션업계 첫 사례다.
AI 활용은 사내 전담 조직과 현업 제안 체계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LF는 패션사업기획실 안에 AI 기획 태스크포스(TFT)와 AI 개발 TFT를 두고 있다. 기획 TFT가 전사 AI 활용 전략을 세우고 현업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면, 개발 TFT가 이를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고도화한다.
LF는 이미 지난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5 생성형 AI 업무혁신 챌린지'를 열었다. 기획·디자인·생산·영업·마케팅·비주얼머천다이징(VMD)·고객관계관리(CRM) 등 직무별로 18개 팀이 참여했고, 10개 팀이 본선에서 실제 AI 도구로 파일럿 테스트를 했다. 구현 완성도와 정량적 업무 효과,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를 가렸다.
현업이 제안하면 전담 조직이 활용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고, 파일럿으로 적용 여부를 확인한 뒤, 효과가 검증된 과제를 다른 조직과 업무로 넓히는 방식이다. LF는 외부 솔루션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사내에 AI 활용 경험과 개발 역량을 쌓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사내 AI 업무 지원 플랫폼 'LF AI 워크스페이스'도 구축했다. 내부·외부 데이터를 연동한 AI 챗과 업무 목적별 AI 에이전트로 구성돼 시장·트렌드 분석, 판매·재고·영업·소싱 데이터 조회와 분석에 쓰고 있다.

실제로 LF는 일부 브랜드의 이미지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용해 제작 기간을 2.5개월 이상 줄이고 생산량을 5~6배 늘렸다.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수주에는 AI 이미지 인식 기반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이어가 디지털 룩북에서 상품 이미지를 고르면 스타일번호·컬러·사이즈·소재·발주 마감일 등이 주문 정보와 자동으로 연결되고, 데이터 누락과 오류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쇼핑 서비스에서는 LF몰이 올해 5월 ChatGPT 안에 'LF몰' 앱을 선보였고, 7월에는 생성형 AI 쇼핑 에이전트 'LF 스타일톡'을 열었다. 도입 후 한 달간 약 1만 건의 대화가 오갔고 이용자의 약 75%가 40~50대였다. 지난달에는 카카오톡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로도 상품 추천을 시작했다.
LF 관계자는 "LF가 추진하는 AX는 AI를 실제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구성원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활용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