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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52실점→29실점' 1년 만에 확 달라진 서울의 철벽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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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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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은 24일 강원과 비긴 가운데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 서울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9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 야잔·로스·바베츠 중심의 수비 조직력이 우승의 핵심 원동력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암=뉴스핌] 남정훈 기자 = FC서울의 10년 만의 우승을 완성한 것은 화려한 공격만이 아니었다. 야잔과 로스가 구축한 중앙 수비에 바베츠의 중원 장악력, 김진수와 최준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은 리그 최소 실점이라는 단단한 방패를 완성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같은 시간 2위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기면서 서울은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주축 수비진인 야잔, 로스, 구성윤이 껴안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2016년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서울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0승 7무 6패(승점 67)를 기록하며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도 전에 정상에 올랐다.

서울의 우승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클리말라를 앞세운 공격력이다. 그러나 서울이 다른 팀들을 압도하며 독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쉽게 실점하지 않는 수비 조직력에 있었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서울은 지난해 K리그1 38경기에서 52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1.37실점으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도 수비가 무너지면서 승점을 잃는 경기가 반복됐다.

반면 올 시즌에는 33경기에서 단 29실점만 허용했다. 경기당 평균 실점은 0.88골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기당 실점이 약 36%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김주성이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한 이후 나타났던 수비 불안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서울은 지난해 전반기 21경기에서 20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김주성이 떠난 뒤 후반기 17경기에서는 무려 32골을 허용했다. 경기당 실점이 0.95골에서 1.88골로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주전 센터백의 이탈이 수비 조직력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 사례였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주전 센터백 로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결국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보강에 나섰다. 그 중심에 스페인 출신 센터백 로스가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로스가 당초 야잔의 이탈에 대비해 영입한 선수였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야잔은 시즌 종료 후 해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은 야잔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로스를 영입했지만, 예상과 달리 야잔이 잔류하면서 두 선수가 함께 뛰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서울의 수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두 선수는 서로 다른 장점을 지닌 센터백이다. 야잔은 강력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대인 수비와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인다. 올 시즌 134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81차례 승리하며 65.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태클 38회, 가로채기 39회, 걷어내기 123회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특히 걷어내기 123회는 서울 수비진에서 야잔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보여준다. 상대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공을 투입했을 때 직접 위험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반면 로스는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로스는 올 시즌 1860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90.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정확한 긴 패스도 75개에 달한다. 단순히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후방에서 공격의 출발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주전 센터백 야잔.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수비에서도 태클 26회, 가로채기 38회, 걷어내기 167회를 기록했다. 특히 걷어내기는 야잔보다 44회 많았다. 로스 역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후방 빌드업까지 책임진 것이다.

야잔이 상대 공격수와 직접 맞붙어 공격을 차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면 로스는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했다.

두 선수의 조합은 서울이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기반이 됐다. 실제로 야잔은 지난 8월 인터뷰에서 로스와의 호흡에 대해 "지금은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 내가 스페인어를 조금 할 수 있어서 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소 실점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로스와 내가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구성윤 선수가 우리를 여러 차례 구해준 적이 있다"라며 "양쪽 풀백과 바베츠까지 모두가 같이 수비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강조했다.

야잔의 말처럼 서울의 수비가 강해진 이유를 두 센터백의 활약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두 선수 앞에는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바베츠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바베츠는 올 시즌 서울의 중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수비 기록에서 그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바베츠는 올 시즌 수비적 행동 134회, 태클 43회, 가로채기 35회, 볼 회수 118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격 지역에서 11차례 공을 빼앗으며 상대의 공격 전개를 높은 위치에서부터 차단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바베츠.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특히 볼 회수 118회는 이번에 살펴본 서울의 주요 수비 자원 5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바베츠가 단순히 수비진 앞에 머무르는 선수가 아니라 중원 곳곳을 움직이며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고 있다는 의미다.

상대가 중앙으로 공격을 전개할 때는 수비진 앞에서 공간을 차단하고, 측면으로 공이 이동하면 적극적으로 움직여 수적 우위를 만든다.

바베츠의 존재는 야잔과 로스가 상대 공격수를 상대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센터백들은 상대 공격수뿐 아니라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들까지 신경 써야 한다. 자연스럽게 수비 간격이 벌어지고 상대에게 슈팅 공간을 내줄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나 바베츠가 수비진 앞에서 상대 공격을 한 차례 차단하면서 야잔과 로스가 지켜야 할 공간은 줄어들었다. 바베츠는 공격 전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1652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86.9%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정확한 긴 패스도 126개를 기록했다. 이번에 살펴본 5명 가운데 가장 많은 긴 패스 성공 횟수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면서 수비와 공격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러한 바베츠의 존재는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과 조직적인 빌드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주전 좌측 풀백 김진수.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중앙이 단단해지면서 좌우 풀백들도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었다. 왼쪽 측면을 책임진 김진수는 올 시즌 태클 40회, 가로채기 40회, 볼 회수 85회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도움 3개와 기회 창출 34회, 정확한 긴 패스 107개를 기록하며 후방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특히 김진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았다. 김기동 감독 역시 우승을 앞두고 김진수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과 리더십이 팀에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오른쪽 측면의 최준도 빼놓을 수 없다. 최준은 올 시즌 태클 55회, 가로채기 41회, 볼 회수 105회를 기록했다. 특히 태클은 이번에 살펴본 5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여기에 공격 지역 볼 탈취 5회, 기회 창출 22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좌우 풀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도 수비 전환 시 빠르게 복귀해 상대 측면 공격을 차단한 것이 서울 수비의 또 다른 강점이었다.

여기에 마지막 방어선인 골키퍼 구성윤까지 가세하면서 서울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구성윤은 올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특히 우승이 확정된 24일 강원전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데 이어 모재현의 2차 슈팅까지 저지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주전 우측 풀백 최준.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서울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구성윤의 선방은 결정적이었다. 자칫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릴 수 있었지만,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후반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서울의 최소 실점은 특정 선수 한 명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다. 야잔과 로스가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바베츠가 그 앞을 보호하며, 김진수와 최준이 측면을 지켰다. 여기에 구성윤이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수행하면서 빈틈없는 수비 구조가 완성됐다.

이러한 수비 안정감은 공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수들이 득점하더라도 수비에서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반면 올 시즌에는 한 골만 넣어도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클리말라가 득점포를 가동하고 정승원과 문선민, 안데르손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그들이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단한 수비가 있었다.

[서울=뉴스핌] 서울의 구성윤이 24일 열린 강원과의 경기에서 PK를 막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10.24 wcn05002@newspim.com

지난해 52실점을 기록했던 팀이 불과 한 시즌 만에 리그 최소 실점 팀으로 변모했다. 단순한 선수 보강을 넘어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수비 조직력이 완성됐다는 의미다.

서울은 올 시즌 33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그 중심에는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클리말라도 있었지만, 상대 공격을 끊임없이 막아낸 야잔과 로스, 바베츠의 존재가 더욱 빛났다.

화려한 공격이 승리를 만들어냈다면, 단단한 수비는 우승을 완성했다. 10년 만에 서울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다는 점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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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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