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KB투자증권(사장 김명한)이 산골 분교에 어린이 도서관 '무지개 교실'을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7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기린초등학교의 진동분교를 찾아가 교내 도서관을 제공했다.

진동분교는 2명의 교사와 2학년 3명, 4학년 3명, 5학년 1명 등 총 7명이 전교생인 곳이다. 판넬로 지어진 교실건물과 임시 도서관, 대안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는 컨테이너 건물, 그리고 부부교사의 사택 등 모두 3개의 임시건물로 이뤄져 있다.

한 때 학생이 없어 폐교될 뻔 했던 고비도 있었으나 지금은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또 대부분 농사를 짓는 부모와 살고 있고 방과 후 아이들이 시간을 보낼 시설이 주변에 없기 때문에 도서관 및 휴식공간이 절실한 상황이다.

KB투자증권은 사회봉사단장인 최해원 고문 및 조충원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여명이 미리 마련한 도서 400여권과 도서관에 필요한 가구, 아이들의 여가를 위한 게임기 등을 가지고 방문했다.

도배와 바닥설치부터 가구 및 도서 구비, 실내 장식 등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무지개 교실을 선물했다.

이번 도서관 건립활동은 KB투자증권 임직원이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해피머니'와 해피머니 금액만큼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통해 마련됐다.

여기에 영풍문고와 함께 'KB투자증권과 함께 하는 오지 분교 무지개 교실' 캠페인을 전개, 책 구매시 일정 금액이 무지개 교실을 위한 도서 구매에 기부됐다.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진동분교를 시작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오지의 분교들을 선정하여 도서관을 선물해 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