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MWC 2011] SKT, 올 7월 LTE 상용화...'세계 최초 도입'

기사입력 : 2011년02월16일 09:04

최종수정 : 2011년02월16일 09:04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7월 LTE를 상용화하며 세계 최초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과 삼성전자(대표이사 최지성)는 오는 17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인 'CoMP'(Coordinated Multi-Point)를 시연하고, 이를 올해 7월 상용예정인 LTE(롱텀에볼루션)망에 세계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은 그 동안 불가피하게 발생했던 기지국 간 커버리지 경계 지역의 서비스품질 저하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 되면 양 기지국의 통신 상태 정보를 공유 및 관리할 수 있다. 또 양 기지국은 상호 간섭 및 통화 단절 현상을 방지하며 단말과 송/수신하도록 통제해 기존에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실제 통신에 활용하는 기지국에서의 수신 신호 세기가 약해져 데이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즉,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무선 기지국이 이제는 상호 협력으로 최선의 데이터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이동중인 고객 뿐 아니라, 거주지/사무실 등이 커버리지 경계면에 위치해 상시적으로 데이터 통화 품질에 불편을 느낄 수 있었던 고객들의 어려움을 일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은 올해 7월 상용화 예정인 SK텔레콤 LTE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협력통신 기술의 개념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성공한 4G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LTE-A) 시험망 시연에서 소개다. 이를 불과 수개월 만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같은 개념의 기술을 상용화 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4G 통신 기술의 세계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은 무선 클라우드(Cloud) 기지국 구조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 가능하며, 통합 클라우드 디지털 파트가 컨트롤 타워가 돼 기지국 협력통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무선 클라우드 기술은 디지털 파트(DU)와 무선부분인 무선 파트(RU)를 분리해 디지털 파트(DU)를 특정 공간에 집중화 하고, 원격으로 전파 파트(RRU)만을 분리해 안테나와 함께 설치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제 무선 클라우드 기술은 특정지역이 과부하 될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의 유휴 용량을 활용해 수용하는 통합 트래픽 용량 관리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을 더해 스마트한 LTE 클라우드로 더욱 고도화 하겠다는 것이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사장은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세계시장에서의 한국의 ICT 위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스마트 LTE 클라우드 기술을 본격적으로 고도화 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글로벌 IT 대표기업인 IBM/인텔과 LTE 클라우드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16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 MWC전시장에서 각각 체결하고, 통신(CT)과 컴퓨팅 기술(IT) 융합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 기술원장과 IBM 코리아 이강윤 연구소장,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이 참석해 체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IT기반 클라우드 기지국(LTE) 기술개발 추진에 한층 더 힘을 받게 되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