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팬택 '바다OS 연합' 가시화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영국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OS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의 독자 OS '바다'를 매개로 한 삼성전자와 팬택의 연합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팬택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향적으로 나온다면 팬택에서 바다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바다OS는 오픈소스가 기본 방침으로, 원하는 업체가 있다면 줄 수 있다"며, "다만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OS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팬택은 이미 지난해부터 바다OS에 러브콜을 보내 왔으나, 현 시점에서 재차 '바다OS 연합'이 이슈화되는 것은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휴대폰사업 인수 발표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 전망과 무관치 않다.

지난 15일 구글의 모토로라 휴대폰사업 인수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iOS-애플, 구글-모토로라, MS-노키아 등 OS를 중심으로 한 3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OS가 하드웨어 위에 군림하는 양상으로, 하드웨어를 아무리 잘 만들어 봤자 제대로 된 OS를 가지고 있지 못할 경우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

삼성전자는 애플과 스마트폰 1,2위를 다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3강에 함께 언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입지를 굳혔다지만, 모토로라가 '적자(嫡子)'가 된 이상 삼성은 '서자(庶子)'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고, 윈도폰7으로 노선을 바꾼다 해도 MS가 노키아를 인수할 경우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결국, 장기적인 포석으로 준비해 왔던 독자OS '바다'의 성장을 좀 더 앞당겨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만을 위한 OS라는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관건은 '바다'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에 의해 만들어져 하드웨어 기업에 공급되는 OS인 안드로이드나 윈도폰7과 달리, '바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하드웨어 기업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경쟁사들이 심리적으로나 실리적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구글의 경우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사업에 뛰어들었다지만, 이미 다른 하드웨어 기업들에게 안드로이드의 중독성을 심어준 상태다. MS 역시 노키아를 인수하더라도 태생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점을 어필해 하드웨어 기업들을 고객으로 삼을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내온 팬택의 존재는 '바다'의 세력 확대에 있어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스마트폰 '베가' 출시 행사에서 바다 플랫폼의 우수성을 언급하면서, "바다OS는 애플의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의 독자기술이며, 삼성전자가 연합하자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부회장의 러브콜 당시 "바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위한 OS"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던 삼성전자의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올 초 CES 전시회에서 "바다 플랫폼을 쓰고자 하는 업체가 있다면 포용하고, 기술지원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팬택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팬택의 합류가 곧바로 바다OS 진영의 세력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긴 힘들지만,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바다OS를 채택하는 데 있어 일종의 촉매제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바다OS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과 차별 없이 팬택에 충분한 기술적 지원을 해줘 모범 사례로 자리 잡는다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바다OS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팬택이 '바다 연합' 결성에 합의한다 하더라도 바다OS를 장착한 팬택의 스마트폰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새로운 OS를 장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더욱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바다OS 수용이 결정되더라도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