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계대출 규제, 내년 정책금리인상 어려울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안보람 기자] 올해 한두 차례 정책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1년이상 정책금리 인상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영증권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18일 "지난 6월 29일 가계대출 규제는 큰 영향력 없이 지나가는 듯 했으나 지난 달 말 '고정금리 And 비거치식(두 가지 조건 동시 충족)'을 30%까지 확대하거나 '고정금리, 비거치식 각각 30%'를 맞추라는 내용의 공문이 은행권에 발송됐다"며 "이는 낮은 정책금리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금리 대출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은 장기 IRS pay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은 소비둔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게 홍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장기 IRS pay는 고정금리 대출잔액이 증가하면서 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소비둔화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홍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과거 은행의 실적을 살펴보면 NIM(명목순이자마진)이 은행의 수익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주요요인이었고, 이 NIM은 정책금리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은행의 조달은 주로 1~2년 구간에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대출은 'CD +α'로 CD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1년 조달에 매월 대출금리 재조정'일 경우에는 리스크가 부각되는 최대기간은 11개월(1년 - 1개월)뿐"이라며 "정책금리 인하 직전에 1년짜리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했다가 CD금리가 급락한다면 1년동안 은행의 수익성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책금리 인하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됐던 시기는 1년 남짓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10년 만기 고정금리 대출이라면 1~2년으로 조달해서 10년 동안 같은 금리를 받게 되는 것. 이런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한다면 은행은 8~9년 동안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홍 애널리스트는 "고정금리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의 장기 IRS pay가 유입돼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에서는 ALM(자산부채관리) 영역 전문가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자산을 채권전문가가 운용할 필요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그는 또 "IRS pay를 하지 않고 리스크를 키울 수도 없고, 조달금리 하락 시에 헤지비율을 줄여서 조달금리가 낮아진 효과를 향유할 필요도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비거치식 대출이 소비둔화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1.5억을 5% 고정금리로 5년간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한다고 가정하면 월평균 283만원의 원금 및 이자 상환이 필요하다. 10년이라 가정해도 월평균 159만원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의 원리금상환을 감당하면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계가 30%나 될 수 있을까가 의심스럽다"며 "소비감소와 주택구입 포기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혀 증가하지 않고 현재 잔액의 20%인 57.8조원이 10년 만기 5% 비거치식으로 분할상환된다고 가정하면 승수효과를 제외하고도 명목총생산의 0.8%p, 민간최종소비지출의 1.2%p, 피용자보수의 1.4%p의 대출상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민간최종소비지출은 전년동월대비 6%대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승수효과를 배제하고) 이 중 1.2%의 원리금 상환이 필요하다면 소비는 5%대 초반으로 하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의 개정으로 연평균 5.3조원의 퇴직연금 가입 증가함에 따라 민간의 최종소비지출이 0.86%p 가량 감소하게 되고 이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의 개정으로 0.86%p, 가계대출규제로 1.2%p의 민간최종소비지출이 감소하게 된다면 채권시장은 장기 강세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주택을 구입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다면 이는 주택이라는 자산으로 저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대출의 상환은 저축의 증가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내년 이후 고정금리 대출의 증가와 퇴직연금 증가로 인한 저축률의 증가는 분명 소비를 감소시킬 것이고 상당히 오랫동안 매크로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홍 애널리스트는 "금리 대출로 인한 IRS pay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아니다"라며 "월평균 1.44조원의 IRS pay 수요는 정책금리 인상 기대가 나타날 때마다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소비감소로 인해 이전의 5.25%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했던 시점과 같은 경제상황을 불러올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가계대출 규제는 장기영역 IRS pay 수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기영역의 강세요인이기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말 정책금리가 3.5~3.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 이후의 정책금리 인상은 1년 이상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시행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을 막을 것이라는 점 ▲ 저축률 상승압력(근로자 퇴직급여 개정안과 가계대출 규제 등)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 ▲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낮은 정책금리를 예상케 하는 배경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