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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中, 유럽 '특급 소방수' 자원? 출격 여부 관심

기사입력 : 2011년09월14일 11:36

최종수정 : 2011년09월14일 13:22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이 유럽을 돕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으로 표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채무 위기로 벼랑 끝에 몰린 이탈리아에 국채 매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과연 유럽 위기를 건저낼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중국 최대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 대표단이 이탈리아 국채 구매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전격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는 유럽위기 완화 기대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유럽의 투자 안전성을 신뢰한다는 내용의 중국 외무부 논평까지 나와 중국의 유럽 지원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린 상태.

이날 중국 외무부의 장위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의 위기 관리 능력에 신뢰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유럽 투자가 안전성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중국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유럽 국가들에 신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유로존을 지원할 경우 유럽 내 영향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위기 이후 달러 자산 일변도에서 투자다변화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유로 자산에 대한 투자손실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이 현재 유럽을 외면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리스크 역시 적지 않아 중국의 유럽 지원이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伊 국채매입, 얼마나 가능한가?

중국이 매입할 수 있는 이탈리아 국채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로 단기적으로는 100억달러 미만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마켓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 규모, 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도 ":대략적으로 CIC 운용 해외 포트폴리오 2,350억 달러 중 94억 달러 정도가 이탈리아 매입에 투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기 둔화와 유럽 부채위기 심화에 이머징 마켓 역시 출렁이는 반면 중국 시장은 유일하게 탄력성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중국이 유로존 국채 상당 규모를 매입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3분기 중 달러화 대비로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낸 이머징 통화는 위안화이며, 홍콩에서 발행되는 이머징 채권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 역시 위안화 표시 채권이라고 보도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6월 30일 이후 1% 올랐고, 이는 동기간 인도 루피화 가치가 5.9%, 러시아 루블화가 7.9%, 브라질 헤알화가 8% 각각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딤섬 본드라 불리는 위안화 표시 채권 판매량은 올 들어 세 배 증가했고, 지난 7월 감소세를 보이던 중국 내 신규대출 역시 8월 중 급등세로 전환됐다.

중국의 시장 탄력성은 지난 8월1일 이후 글로벌 증시가 13% 하락한 점과도 대비된다.

8월 중 중국의 수출은 전년비 24.5% 늘어 전망치를 상회했고, 이 같은 시장 '건재' 신호들을 보고 벼랑 끝에 몰린 이탈리아 역시 중국에 채권 매입을 부탁하게 된 것이다.


◆ 중국이 유럽 지원할 때 얻는 이점은?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에 대한 전략적 이해관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위기에 빠진 유로존 주변국들을 도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아시아 애널리스트들 역시 중국의 이탈리아 지원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대안 투자처가 되고 있는 유럽 내에서 중국 입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얄뱅크오브캐나다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잭슨은 "(이탈리아 국채 매입은) 중국에게 이득이 되고, 유럽 내에서 중국의 위상이 확실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현재 보유 중인 유로의 가치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지원을 통해 (유로 하락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리스크는 없나?

그렇지만 중국의 유럽 지원에는 역시 리스크가 수반된다.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 교수 마이클 페티스는 유로존 주변국 국채 매입에 대해 중국 시민들 역시 독일과 마찬가지로 부정적 시각을 보내고 있으며, 지원 여부를 논의 중인 중국 지도부 역시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면 유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엄청난 신용 리스크 역시 수반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 간 중국 국부펀드인 CIC와 중국 외환관리국(SAFE)의 투자 결정이 상당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점을 지적하면서 "해외 투자 결정이 손실을 초래한 경우 국내에서 상당한 정치적 우려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또 전날 있었던 이탈리아 국채 입찰 부진 소식으로 일각에서는 중국과 이탈리아간의 회동이 이탈리아 기업들에 대한 주식 투자에 관한 것이라며 국채 매입설과 거리를 두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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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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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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