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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삼성 vs LG "글로벌 세탁기 대결"

기사입력 : 2011년11월08일 13:22

최종수정 : 2011년11월08일 13:25

미국 유럽등지 소비자 단체에서 호평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 가전시장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과 유럽 등 가전 선진국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탁기 분야는 유럽과 미국 등의 소비자 단체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앞선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LG전자의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단체의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고 삼성전자 역시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와 JD파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삼성전자, 美 세탁기 성능 평가 1위

삼성전자는 미국의 소비자 평가기관의 전자동 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소비자 기관인 컨슈머 리포트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탁기의 성능을 평가 결과 삼성의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WA5451)가 '최고의 추천제품'에 올랐다.

이번번 평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월풀, 메이텍, 켄모어 등 주요 가전업체의 81개 제품이 포함됐고 이중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성능 4점, 에너지효율 5점, 물 사용효율 5점, 용량 5점, 옷감보호 4점, 소음 4점, 진동 5점 등 종합점수 79점을 획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제품은 자동 온도조절장치와 자동 세제 공급장치, 로터리 다이얼, 스테인리스 세탁조 등 우수한 사양으로 이뤄져 있다"며 "물,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용량이 크며 소음.진동이 적고 세탁 성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평가에서 삼성 전자동 세탁기의 단점은 찾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또한,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조사기관 JD 파워&어소시에이츠(이하 JD 파워)가 최근 발표한 '2011 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2011 Major Home Appliance Study)'에서 세계 유명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세탁기, 건조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세탁기는 1000점 만점 중 834점을 획득했으며, 이 점수는 업계 평균 783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로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삼성 세탁기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 단체인 'The Green Organization'에서 주관하는 '2011 Green Apple Environment 어워드'에서 친환경성 개선 제품으로 선정, 혁신적 세탁기술인 버블세탁을 영국 전역에도 알리게 됐다.

관련시상은 오는 11월 14일 영국 하원의사당에서 할 예정이다.

◆ LG전자, 드럼세탁기 유럽에서도 인정

LG전자 드럼세탁기가 뛰어난 성능으로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았다.

독일 소비자연합단체가 발행하는 '스티바(Stiwa)誌'는 11월호에서 실시한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LG전자 드럼세탁기(모델명: F1480QDS)가 우수(Gut)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 조성진 부사장은 "유럽 세탁기 시장은 전 세계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가전 시장"이라며, "소비자들이 인정한 앞선 품질로 진정한 글로벌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티바誌'는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드럼세탁기를 대상으로 세탁, 헹굼, 탈수, 내구성 등 20여가지 항목에 대해 시험했다. LG전자 드럼세탁기는 특히 내구성과 안전성 항목에서 최우수(Sehr Gut) 등급을 받았다.

비유럽 국가 제품이 '스티바誌'에서 2년 연속 우수(Gut) 등급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독일이 유명 가전업체의 본고장인 만큼, 업계에서도 LG 드럼세탁기의 앞선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바誌'는 독일 소비자 기관이 발행하는 월간 정보잡지로 발행부수는 연간 54만부다. 매년 전기/전자제품 및 소비재를 대상으로 자체 테스트를 거쳐 성능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LG전자 드럼세탁기(모델명: F74480WH)는 프랑스 소비자 월간지 '큐 슈어(Que Choisir)誌' 11월호에서도 최고 추천 제품 (Best Choice)으로 선정됐다. 

LG전자 드럼세탁기는 세탁, 탈수성능에서 최고 점수를, 소음과 진동, 사용 편의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유럽 주요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 추천 제품 (Best Choice)으로 선정됐다.

한편, LG전자 드럼세탁기는 올해 들어 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덴마크, 체코, 핀란드, 호주 등 현지 소비자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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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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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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