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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내년 車산업, '신차 가뭄'에 업황전망 '흐림'

기사입력 : 2011년11월21일 13:25

최종수정 : 2011년11월21일 13:25

메이커, 딜러들 돌파구 마련에 고심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15종에 이르는 신차를 출시했으나, 내년 신차는 4종에 불과해 난관이 예고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차는 4종으로 나타나 극심한 ‘신차 가뭄’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또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이 이어진 탓에 각사마다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 4월경 싼타페 후속 차종(프로젝트명 DM)을 출시한다. 싼타페는 지난 2006년 출시 후 6년 만에 완전히 바뀐다.

앞서 1분기에 아반떼 ‘가지치기’ 차종인 아반떼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반떼 쿠페는 2도어형으로 국내에서 기아차 포르테 쿱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후속 차종인 K9을 내년 3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K9 출시 덕에 기아차는 K5와 K7 등 ‘K 시리즈’를 완성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경기 위축 등 내년 자동차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 및 고연비 차량 확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진 출처 : 오토익스프레스 싼타페 DM 동호회

한국GM은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인 쉐보레 콜벳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스포츠카인 콜벳을 통해 쉐보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SM3 전기차를 양산해 정부 기관에 250~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 판매는 전기차 보조금이 미정인데다, 충전 인프라 준비 등으로 인해 2013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 SM3 전기차 5대를 지원해 시범 운행 중이다. 내년에 5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액티언 스포츠의 트럭 버전인 SUT-1(프로젝트명 Q150)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신차 부재는 내수 시장 침체와 원화값 상승 등이 더해져 내년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올해 4.3%에서 내년 4.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홍재 연구소 소장은 이와 관련, “경제 불황이 내년에도 지속되고 각 자동차 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돼 자동차 업계 경쟁은 점점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소장은 또 “토요타 신형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이 쏘나타를 상대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환율도 불리하고 내수 시장도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주춤한 내수와 달리 글로벌 판매가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에 대해 “내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내수 침체가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시장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신차가 부족하나 올해 출시된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현대·기아차는 내년 7.7% 판매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내년 700만~710만대 판매 목표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토요타 캠리를 비롯해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이 내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에서도 2~3종의 신차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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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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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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