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지금은 정유시대

기사입력 : 2011년11월21일 14: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S-Oil·SK이노베이션 시총 껑충...내년 주가 상승 여력도 높아

[뉴스핌=고종민 기자] 올해 유럽발 글로벌 금융 우려로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온 와중에서도 정유주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내년 증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시가 총액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종가 기준) 각각 시가총액 순위 15위와 10위를 기록했다. S-Oil은 지난해 말(25위) 대비 10계단을 올라섰다. 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2계단 올라 탑10 안에 든 셈이다.

양사의 주가 상승 원동력은 글로벌 재정 불안에도 흔들림 없는 꾸준한 실적과 중국의 긴축 완화 정책 가능성의 직접적인 수혜 이슈.

S-Oil의 올해 예상실적(20개 증권사 평균)은 매출액 30조8174억원, 영업이익 1조7931억원 순이익 1조340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0%, 영업이익은 115%, 순이익은 91% 정도를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20개 증권사 평균) 68조8326억원, 영업이익 3조3119억원, 순이익 3조60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약 28%, 48%, 19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위원은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업체는 올해 유가의 초강세(두바이유 78.1달러/배럴당→ 105.0달러/배럴당, 전년 대비 35.5% 증가)로 재고평가이익이 급증했다”며 “정제마진도 동반해 급등(복합정제마진 5.6달러/배럴당 → $9.1/배럴당, 63.2% 증가)하며 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하면 정유사들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금융위기 우려와 별개로 국내 정유화학사들의 시장이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중국 등 동아시아로 집중된 이유에서다.

수급적인 측면에선 올 초(1월3일기준)부터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기관이 S-Oil 주식 103만8912주를 사들였다. 연기금(43만5661주)과 사모펀드(58만774주)가 순매수를 주도했다.

기관은 SK이노베이션도 같은 기간 연기금(41만9053주)·증권선물(45만1374주) 등 주도적인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내년 주가 전망도 밝다.

정유업종은 원가의 90%에 해당하는 국제유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10월을 전후한 내년 국제 유가 전망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평균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올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S-Oil과 SK이노베이션의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의 경제와 설비고도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최대 실적 갱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정유 업종에서는 정유와 윤활유 부문의 원가경쟁력 우위를 지기고 있는 점과 석유화학부문의 고부가제품 비중 비교우위에 주목해 S-Oil을 탑픽(최선호주)으로 본다”며 “최근 이익급증으로 규모의 경제효과 및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SK이노베이션도 적극매수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