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이슈] 유로존 기업 '해체 대비 금고 옮겨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페인의 무선인터넷 업체인 그루포 그레아크는 회사 자금을 독일로 옮기고 있다. 스페인이 유로존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움직임이다.

스페인이 유로존 가입 이전 통화인 페세타를 다시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모든 사내 현금 자산과 예금을 독일에 예치하기 시작했다고 그루포의 대표는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서비스 포인트 솔루션스는 본사를 영국이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역시 유로존 해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럽 최대 칼륨 화합물 생산업체인 K+S AG는 현재 거래중인 은행의 리스크를 면밀히 저울질하고 있으며, 거래 상대방 리스크가 사전에 설정된 수준에 이르면 더 이상 신규 자금을 예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세계 최대 고급 자동차 업체인 BMW는 금융 사업 부문을 이용해 중앙은행의 자금을 직접 지원 받는 방안을 마련했다.

유로존 기업은 유로존 해체 문제를 가능성이 아닌 현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해체를 기본 전제로 자금 관리 등 핵심적인 경영 사안을 챙기는 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비은행 부문의 유동성 유입이 113억유로(1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8월 473억유로의 경상수지 적자가 한 달 만에 7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기업들의 자금 이전 움직임은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를 뚫고 오른 이후 두드러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예측했던 기업 경영진은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심각하게 저울질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폭발을 눈앞에 두고 있고, 기업들은 이를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묘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유로존 붕괴에 따른 내파는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