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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내년 중소기업 금융시스템에 '혁명'" 예고

기사입력 : 2011년12월28일 09:02

최종수정 : 2011년12월28일 14:35

- "연대보증부터 없앨 것" 강조

- "창업과 중소기업 문제에 확실한 답 내놓을 것"
- "상상보다 어려운 내년 경제, 시장 안정에 최우선"

[뉴스핌=홍승훈 기자] "내년에 중소기업 금융시스템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기자단 세미나 자리에서 "창업과 중소기업 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알면서 못한 부분인데 처음으로 실행하겠다"며 "연대보증부터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에 대해선 양보할 수 없는 대전제라며 중소기업 문제해결과 동시에 주력할 분야라고 언급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사진=김학선 기자>

김 위원장은 "내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경제가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며 "때문에 어떠한 희생과 노력을 감수하더라도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외환시장, 국내 자금시장 등에 어떤 문제가 생겨도 좌시하지 않고, 때로는 지나치고 과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대책도 불사할 것이란 말로 내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다.

결국 내년 금융위는 방어전으로는 금융시장 안정, 공격전으로는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시스템 혁명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 두가지 방향에서 열의와 성의를 갖고 보국한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와함께 올해 일어난 일련의 사태와 관련,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대책과 저축은행 사태 등 올해 잇따라 발생한 사태에 대한 정책이 갑자기 나온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사실 이는 짜여진 각본대로 만들어지고 움직인 것"이라며 "다만 이르면 올해 4/4분기에 세계경제에 위기가 올 것으로 봤던 것이 조금 먼저 터진 것은 차이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위원장은 덧붙여 최근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헤지펀드에 대해선 "일본 속담에 '작게 나아서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듯이 헤지펀드가 그런 상황"이라며 "2004년 PEF(사모투자펀드) 만들 때도 똑같이 힘들다고 비판했지만 지금 규모가 자그마치 3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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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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