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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안을 찾아서] 위기의 건설업계, 키워드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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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협 기자] 2011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째 지속된 국내 부동산시장의 암흑기를 고스란히 재연한 시기로 정부는 한해동안 무려 6차례에 걸친 부동산 활성화대책을 토해냈다.

하지만 정부의 수차례에 걸친 시장 안정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세는 여전히 심화됐으며, 부동산투자 상품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재건축·재개발 또한 약발을 받지 못한 채 암울한 2011년은 덧없이 흘러갔다.

한국 부동산시장의 장기적인 침체현상은 유동성 위기라는 사각지대로 내몰린 건설업계를 '위기'라는 늪으로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공급만 하면 미분양이 속출하는 분양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저조세를 보이고 있고 자금난을 버티지 못한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붕괴되는 심각한 현상에 이르렀다.

이 같은 불확실한 시대의 흐름 속에 업계와 시장의 시계(視界)는 여전히 혼탁하다. 일년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지적이 적절할 정도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부동산시장의 미래를 확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간 기간에서의 숨고르기 현상은 보일 수 있겠지만 한계재(限界財)란 재화의 특성에 따라 장기적인 시장 형성이 가능한 부동산시장과 함께 상생하는 한국건설업계 모두의 핵심 키워드는 ‘생존’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위기에 빠진 부동산시장과 건설업계의 미래와 확신을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

◆ 부동산시장, 전년 이어 올해도 가늠하기 힘들다?

임진년 새해도 부동산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는 여전히 확정짓기 어렵다는 전망들이 팽배하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폭등기를 기록했던 2000년대 초반과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점은 주택보급률이 100%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즉 현재의 주택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주택수요가 재폭발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 최근 주택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다.

2012년은 총선과 대선 등 대형 '이벤트'가 있다는 희망이 있다. 하지만 2000년 총선이나 2004년 총선,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등을 치러본 결과 총선과 대선이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올해의 선거 이벤트 집중은 오히려 정부의 강력한 시장활성화대책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마이너스 효과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증명됐듯이 여당의 개발 공약이 야당의 복지공약에 기세가 크게 꺾였고, 지난 12.7 대책에서 사실상 모든 부동산 관련 조치가 참여정부 이전으로 돌아가 더이상 나올 카드가 없음을 감안할 때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둔 부동산 경기활성화 대책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2012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각 연구기관의 전망을 살펴보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2011년과 비슷한 보합세, 지방은 상승은 하지만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고 전세 역시 2011년 보다 상승폭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전략연구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바닥을 찍고 2012년 하반기 정도에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하며 전세는 2011년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공급 축소에 따른 시장 상승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분양물량은 전국 21만 7900가구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으나, 수도권은 10만7000가구로 전년대비 8% 증가에 머물렀다. 

입주물량은 전국 19만9000가구로 전년대비 33.2% 감소했는데 이중 수도권은 10만8300가구로 36% 감소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인허가양도 20% 이상 줄어들어 공급량 둔화는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1~2인 가구용 소형 주택의 강세는 올해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2003년이후 8년 만에 사상 최대의 공급을 보이고 있고 9월까지 1만3000가구가 공급됐다. 

이명박 정부의 '맞춤형 주거복지'라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정부의 적극적인 전월세 지원대책으로 인허가 물량이 급증하며 지난해 1분기 1만가구, 2분기 1만7000가구, 3분기 2만4000가구를 기록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지난해 열풍을 보였던 소형주택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지난해 1주택으로 완화된 매입임대사업 자격은 임대사업에 있어 절대적인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있어 안정적인 투자 지침은 반드시 요구되는 부분이다. 여전히 소형주택과 임대사업, 보금자리주택 등은 투자와 내집마련의 안정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틈새를 뛰어넘는 블루오션에 대한 고민이다. 주택도 토지도 과거와 같은 활황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 건설업, 일본식 붕괴는 없다?

위기에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 전반에 대한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 현 100대 건설사 중 법정관리와 워크아웃 신청업체는 25개로, 전체 건설사의 1/4이 경영파탄 상태에 빠진 셈이다.

건설업계의 위기는 주택사업 위축에서부터 시작된다. 2005년만 하더라도 10대 건설사들의 사업비중은 50% 이상이 주택사업이었으나, 이후 건설업계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주택전문 건설사들은 대부분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갔다.

건설투자 역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국내 건설투자는 2004년 이후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거용 건물투자는 2005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일본의 버블붕괴를 지켜본 만큼 국내 건설업계의 위기관리 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컸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사업다변화의 대안인 해외건설 수주도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업계는 주택사업의 대안으로 해외수주를 선택했고, 해외건설은 국내 주택시장이 위축되던 시기마다 돌파구로 움직였다. 

국내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2000년대 초반 50억달러 수준에 머물던 해외건설수주는 국내주택시장 열기가 잦아든 2005년 100억 달러를 재돌파했으며 본격적인 주택시장 침체가 시작된 2007년부터는 4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0년에는 716억 달러 수주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 금융위기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다시 800억달러 시대를 기약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수주를 통해 유동성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온 점을 고려할 때, 해외사업 강화를 통한 사업 체질 개선은 국내건설사들의 가장 큰 당면과제로 볼 수 있다.

부동산시장과 건설시장의 공존이나 시장 다변화는 단기간 내에 달성하기 어려우며, 해외사업의 경우 초기에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연구개발 활동 및 정보수집 강화 등을 통해 사업안정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중견건설사들의 위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10대 건설사의 144%인데 반해 중견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228%에 이른다. 특히 PF우발채무를 포함한 부채비율은 10대 건설사의 경우 219%였지만, 10대 외 건설사는 439%로 두배에 달한다.

이처럼 중견 및 대형건설사간 양극화가 심화된 점을 감안할 때, 특히 중견건설사에서 디레버리징 및 공종·시장 다변화가 강도 높게 추진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일부 중견건설사의 경우 재무안정성과 영업안정성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있어 과잉 레버리지 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영업기반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단순히 문제해결을 뒤로 미루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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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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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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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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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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