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석동 "금융기본에서 취약…전면 제도개편"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1월04일 14:47

최종수정 : 2012년01월04일 14:52

- "금융사 경영지배구조 개선할 것" 강조

-"금융시장 안정 확고히 지켜나갈 것"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소비자 보호문제와 금융회사 경영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면적인 제도개편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 위원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신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회사 지배구조, IT보안 등 그야말로 금융의 기본에서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효율성만을 너무 강조하면서 기본에 소홀했던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제도의 개편과 정착 과정에서 금융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서도 가볍게 보지 말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수수료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개선요구를 경제적 논리로만 풀어나가기는 어렵다"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 발전은 스스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실물부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창업지원펀드와 같이 우리 경제의 일자리창출을 지원하는 부분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연대보증 폐지, 여신관행 개선 등 올해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환경을 혁신해나가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정책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창업에 부담이 되는 연대보증은 더 이상 우리 금융시장에서 제도로서 자리할 수 없도록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여신심사 절차를 거친 대출에 대해서는 임직원이 신분상 불이익을 일체 받지 않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 가겠다"며 "정부는 그동안 중소기업금융에 대한 세부적인 실태파악을 이미 완료했고 올해 1분기 중에 순차적으로 주요 정책들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올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면서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주식, 외환, 자금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모든 분야에서 안정이 침해된다면 한 발짝도 물러남이 없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