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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기업 투자 걸림돌 해소에 총력"

기사입력 : 2012년0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2년01월13일 08:23

30대그룹, 151조 투자·12만3000명 채용 화답

[뉴스핌=곽도흔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업은 위기시에 오히려 과감한 투자로 미래성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신성장동력 등 국내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우 장관은 13일 르네상스호텔에서 30대 그룹의 기획·총괄 담당사장단과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위기를 기회로!’라는 슬로건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지경부에서는 홍석우 장관을 비롯해 김경원 산업경제실장, 김준동 산업경제정책관, 박청원 대변인 등이 30대 그룹에서는 삼성그룹 육현표 부사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SK 차화엽 사장, LG 조준호 사장 등 27개 그룹 기획총괄 담당임원(사장·부사장급)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대기업이 고졸채용을 늘리고 능력과 성과가 존중받는 열린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30대 그룹은 올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151조원을 투자하고 12만3000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30대 그룹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우려, 이란 변수 등 녹록치 않은 경제여건에서도 움츠리지 않고 미래 성장엔진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보다 투자는 12.3%, 인력채용은 2.2% 과감히 늘릴 계획이다.

특히 고졸 채용(3.7만명)을 전년에 비해 약 7% 확대해 학벌이 아닌 능력 위주의 채용문화를 만들어 가고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녹색·융합 등 신 조류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야심차게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물가안정에 대해서는 30대 그룹이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동절기 전력수급 기간중 최대고비가 될 1월 2~3주에 전력위기 극복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30대 그룹은 녹색·신재생 분야 투자와 신기술개발 R&D 등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홍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해소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용 가능한 사안은 3월중 ‘기업 투자 활성화방안’에 반영해 기업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지경부 김성칠 산업경제정책과장은 “하반기에도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에 밝힌 기업들의 투자·고용계획을 점검하기로 했으며 향후에도 중기-중견-대기업 릴레이식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기업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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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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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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