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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한국 공습, 올 2만대 판다”

기사입력 : 2012년02월21일 16:45

최종수정 : 2012년02월21일 16:51

하이브리드, “61km/ℓ 연비 종결자” 시판추진


전년 대비 126% 증가 목표
뉴캠리와 하이브리드 총력

[뉴스핌=김기락 기자]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를 2만700대(토요타 1만3000대, 렉서스 7700대)로 정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이는 전년 9131대 대비 126% 증가한 목표다. 토요타 뉴캠리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외산 메이커중 현대·기아차에 가장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사진>은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형 프리우스 신차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상품 라인업 확대, 고객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회공헌활동 등을 더 강화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출시한 뉴캠리를 필두로 신형 프리우스를 통해 시장 볼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1종인 프리우스는 신형 프리우스를 통해 3종으로 나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렸다.

신형 프리우스 판매 가격은 S 412만원, M 3770만원 그리고 E 3130만원이다. 특히 E의 경우 기존 프리우스 대비 660만원을 내려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 출시한 뉴캠리 판매 목표를 연간 6000대에서 7000대로 늘려잡았다. 

당초 목표인 월 500대 판매 목표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렉서스의 경우 내달 12일 뉴 GS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렉서스 역시 CT200h, RX450h 등 하이브리드 차종을 강화해 토요타와 판매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는 3532대로 전년 1974대 대비 8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위기와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고연비를 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더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프리우스의 두 배 연비를 내는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일본 기준 61km/ℓ로 한국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며 “가능한 빨리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정용 전기차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내 여건이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들여오겠다는 방침이다.

미래 자동차로 전기차와 수소차가 전망되고 있으나 배터리 충전 등 제약이 많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수입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추가 출시 차종에 대해 “양품염가의 기본 정신을 가지고 여러 차종을 검토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2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1종인 프리우스를 3종으로 확대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리우스 기본형은 3130만원으로 기존 차종 대비 660만이 내렸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와 가격 차이를 더 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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